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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상환형 랩 ‘절반의 성공’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5-03 18:02

증시훈풍 타고 성과 목표달성 속속

최근 각 증권사들이 선보인 ‘조기상환형 랩’이 증시 훈풍을 타고 속속 목표 성과에 조기상환 돼 눈길을 끈다.

현재 시중에 출시된 ‘조기상환형 랩’은 설정 당시 만기 기간 동안 목표한 절대성과를 추구해 기간내 목표성과를 추구할 경우, 조기 상환되거나 안정적인 RP구조로 운용되는 것이 특징.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우리투자증권이 출시한 ‘조기상환형 랩1호’는 각각 운용시작 14, 15일만에 목표 수익률 8%, 10%에 도달해 현재 RP로 운용중이다.

성공적인 목표 성과에 달성한 1호에 이어 우리투자증권은 내달 8일까지 ‘조기상환형 랩2호’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조기상환형랩 2호는 고객 성향에 따라 2가지(8%, 10%)조기상환 기준 수익률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만기(6개월)일 전에 조기상환이 달성될 경우 운용을 종료한 뒤 RP투자로 자동 전환된다”면서 “만약 만기일까지 조기상환 기준수익률에 도달되지 못할 경우,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해 청산하며 고객이 실물로 보유하겠다는 요청시엔 고객에게 실물로 인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지난 2월 4일 자본시장법 출범에 맞춰 업계 최초로 설정한 조기상환형 랩인 ‘더랩610(The Wrap610)전환형’도 2월 11일 운용을 시작해 지난 24일까지, 영업일 53일만에 목표성과 10%를 달성해 조기상환 됐다. 당초 만기인 목표기간을 3개월 이상 앞당긴 셈.

굿모닝신한증권 고객자산부 기온창 부장은 “운용기간중 장중 한때 코스피 1000p선을 하회하는 등 시장 전망이 불확실했지만, 우량주중 상대적인 저평가주에 집중투자하는 전략으로 목표 수익률 조기 달성 성과를 거두게 됐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전략을 가미한 다양한 랩신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기상환형랩은 최근 이처럼 뛰어난 실적에도 불구 아직 투자자들의 인식이 미약해 설정액 규모는 당초 기대 대비 아직 미미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근래 증시훈풍을 타고 만기 중 조기상환되는 다양한 수익구조의 상품들이 봇물이지만, 정작 판매처에선 투자자들의 무관심으로 외면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투자자들도 이제 적극적으로 나서 다양한 수익을 추구하는 안정적 상품에 대한 관심을 돌려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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