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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매매수수료’ 확인하세요!”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4-29 21:28

매매수수료 낮은 펀드 펀더멘털 양호
높은 매매수수료 기준가 하락 요인도

장기적인 펀드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들에겐 펀드 선택시 펀드 매매수수료 점검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통상 ‘펀드 매매수수료율’은 지난 1년간의 매매 수수료를 동일기간 펀드의 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지칭한다.

다시 말해 매매가 빈번한 펀드의 경우, 펀드의 매매 회전율 상승으로 매매수료가 높아져 거래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펀드 중장기 성과에 부정적일 수 있어 이에 따른 점검을 병행해야 한다는 조언인 것.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 오온수 펀드분석 연구원은 “당 센터에서 산출하는 펀더멘털 지표의 그룹별 동일가중 평균치를 적용한 결과 매매수수료율이 낮은 그룹은 기대수익률, 배당 수익률, 매출액 성장률, EPS성장율, ROE지표가 높게 나와 펀더멘털이 양호했다”며 “이는 저평가 된 우량 기업에 장기 투자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이 분류한 매매수수료별 펀드 기준은 0.7%이상이 ‘높은매매수수료 그룹’, 0.2%이하 해당펀드가 ‘낮은수수료 그룹’으로 분류된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매매수루료가 0.2%미만인 ‘낮은 매매수수료 그룹’에 속한 대표펀드로는 △가치형펀드의 선구자인 ‘한국밸류10년주식형’ △‘신영밸류고배당주식형’ △‘신영마라톤주식형’ △‘푸르덴셜핵심우량주플러주식형’ △‘한국삼성그룹적립식’이 포함됐다. 변동성 지표에서도 ‘낮은매매수수료 그룹’이 ‘높은 매매수수료 그룹’대비 변동성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 연구원은 “매매회전이 높다는 것은 결국 시황에 액티브하게 대응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즉 이러한 저략이 지속될 경우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도 높아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지난해 리먼 파산이후 최근 단기 성과면에서는 ‘높은 매매수수료 그룹’ 펀드들의 성과가 더 양호한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끈다.

이는 ‘매매수수료가 높은 그룹’ 펀드 대부분이 설정액이 작은 소형펀드들로 덩치가 가벼워 종목교체가 상대적으로 용이한데다 최근 증시가 원자력, 풍력, LED 등 특정 테마장세로 치우친 까닭으로 분석된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리먼 파산으로 내재가치가 훼손된 기업들이 속출한 상황에서 매매회전을 높혀 발 빠르게 종목 교체를 유도했던 소형펀드의 성과가 양호했다”면서 “아울러 최근 테마장세에서도 성격상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를 편입한 가치주 펀드들이 동일기간 성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이번 수치는 지난 12월말 기준이고, 리먼파산이라는 특정 이벤트가 발생한 기간에 집중된 매매수익률이므로, 향후 매매수수료가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계속 양호했는지 중간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장기성과(24개월 기준)로 살펴보면, ‘낮은 매매수료 그룹’펀드들이 ‘높은 수수료 그룹’펀드 대비 7.4%P 웃돌아 비교기간이 늘수록 그 차이가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결과적으로 높은 매매비용이 장기간 누적 될 경우 펀드 기준가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

특히 단기적으로 매매수수료가 높더라도 시황이나 전략에 따라 펀드의 수익률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겠지만, 고 비용이 지속된다면 펀드 수익률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매매수수료는 결국 펀드의 펀더멘털 지표, 수익률 성과와도 일정부분 연결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펀드 평가시 주요 참고 지표로 활용될 만 하다”면서 “단 지난 리먼 파산때와 같이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국면에서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인한 매매비용의 일시 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결국 지속적인 회전율 증가는 매매비용 상승이로 이어져 장기 성과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매매수수료 낮은 펀드등급 우수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자료 : 제로인, 현대증권)                                                                 (기준일 : 2009년 4월 1일)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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