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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독감 여파 돈육선물 거래량 ‘급증’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4-29 21:28

돼지고기 가격변동성 심화, 1주일간 -17%
상품선물 중요성 재부각, 헤지 수단 ‘톡톡’

최근 발발한 돼지독감으로 인해 돈육선물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돼지독감 여파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 하락세가 예상되며 변동성이 심화되자, 이를 위험회피 수단으로 헤지하려는 움직임이 크게 증가한 까닭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평균 20톤 정도에 머물렀던 돈육선물 거래량도 가격 변동성 확대에 따라 최근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돼지독감 발병설이 최초 알려진 지난 24일 거래량 314톤을 기록해 돈육선물 상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모양새다. 돈육선물 기존 최고 거래량은 지난해 7월 23일 284톤이었다.

무엇보다 돈육선물 가격 급락에 돼지독감이 직격탄을 끼친 모습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개월 후 돼지고기 가격을 나타내는 돈육선물 5월물 가격이 지난 22일 기준 5,115원에서 전일 4,230원으로 마감해 1주일사이 17%가 넘는 급락세를 보인 것. 아울러 동기간중 돼지고기 현물 가격도 4%에 이르는 하락세를 보여 현, 선물 가격 모두 하락했다.

통상 계절적 요인에 따라 수요와 가격이 결정되던 돼지고기 가격 하락의 급락 주요인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발생 된 돼지독감 여파로 돈육 수요 감소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즉 향후 돼지독감 확산 여파에 따라 가격변동에 밀접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중인 것.

이에 따라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 관심은 물론 유용한 헤지 수단으로 상품선물에 대한 인식을 병행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 신동훈 파생마케팅팀 과장은 “이번 돼지독감 사태와 같이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상품에 대한 가격변동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 상품선물의 특징”이라면서 “축산업계에서는 아직도 돈육선물을 낯설고 어려운 상품으로 인식하는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돈육선물 등 상품선물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상장된 돈육선물은 질병 등 돌발악재에 의한 가격급등락 노출이 높은 축산업계 위험대비 수단으로 도입됐으며, 돈육선물 1계약은 돼지지육 1,000Kg에 해당한다.

돈육선물은 만기일에 실물인수도가 아닌 현금결제(계약금액과 최종가격 차액을 정산)하는 상품으로써, 만기일 이전에 반대매매를 통해 청산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최근 국제금융위기 발발 이후 실물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 및 돼지독감 발생으로 인한 가격 변동성이 증대하면서, 유용한 헤지수단으로 새삼 부각중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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