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삼성생명과 서울보증보험은 최악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들의 급여를 줄여 인턴사원을 채용하고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늘리는 등 일자리 나누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임원들의 임금을 20% 삭감했으며, 최근 정규직원들의 올해 임금도 동결하기로 했다. 또 지난 16일부터는 직원들에게 부여된 연월차를 가급적 1개월씩 장기휴가 형태로 사용하도록 권장해 임금 및 연월차비 등의 절감을 통한 채용여력을 확보했다.
또한 ‘Univ 지점’을 올해 10곳으로 늘려 대졸 FC를 총 400~450명 정도로 증원할 계획이다. Univ 지점은 삼성생명이 2007년 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대학생 FC 인턴십 과정을 통해 선발된 이들을 대상으로하는 특화지점으로 3월 현재 지점은 5곳, FC는 210명에 이른다.
서울보증보험도 임원 급여의 10%를 반납하고 부서장급 이상 직원에 대해서는 급여의 5%를 반납하여 마련한 재원으로 40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하고 신입사원도 전년보다 50% 늘어난 30명을 채용키로 했다.
그동안에도 서울보증보험은 잡셰어링을 위해 전체직원의 18%수준인 202명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왔으며 이번에 선발될 인턴사원은 서울보증보험 전체인원의 3.6% 규모이다. 선발된 인턴사원 중 우수 평가자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해 신입사원 채용시 우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신입사원 채용규모도 전년보다 50% 증가한 3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