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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금융시장 안정성 상품 주목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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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3-04 20:58

원금부분보장 등 보수적 투자자 눈높이 맞춰
채권혼합형 수준 위험도에 추가 수익률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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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과 AIG의 부실화 우려가 커지면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도 이번주 들어 장중 한 때 1000선 아래로 밀리고, 거래대금도 연일 3조원을 밑도는 등 침체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한 듯 위험도를 대폭 낮춘 신상품들의 출시가 줄을 잇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사들은 원금부분보장형 ELS(주식연계증권) 및 DLS(파생결합증권) 등의 안정성을 무기로 위험관리 투자 수요에 맞춘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변동성 확대로 불투명한 전망 때문에 선뜻 투자에 나서기를 주저하고 있는 고객들의 투자심리에 맞춰 위험등급을 대폭 낮춘 상품을 설계하고 있는 것.

최근 출시된 KB자산운용의 ‘KB스타 한국 인덱스 주식형펀드’는 코스피200 수익률을 추종한다. 이 펀드는 주식에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고, 채권 및 유동성 자산에 40% 가량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인덱스파생상품과 달리 코스피200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주식현물 100~160종목을 편입해 벤치마크 대비 추적 오차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일 한국투자증권은 최대 손실폭을 10%로 제한하는 신개념 ‘스마트 레인지 부자아빠 ELS 657회’를 내놨다. 최대 목표수익률을 20%로 한 파생 결합상품으로 변동성이 낮은 코스피200지수와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수익구조는 두 기초자산이 미리 정해진 주가 베리어 안에서 움직이면 일정 수익이 가능하고 베리어를 벗어나는 경우에도 손실폭이 제한돼 보수적 투자자들의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기간동안 기초자산이 상하한 베리어를 벗어나지 않았지만 만기시 한 종목은 상환기준 가격 초과, 한 종목은 미만일 경우에는 3%의 수익이 지급되며, 두 기초자산이 모두 베리어를 벗어난 적이 있더라도 원금의 90%를 돌려 받을 수 있는 구조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투자위험 등급을 중위험으로 설계한 금 관련 DLS도 판매했다. 채권혼합형펀드의 위험 수준으로 실물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노릴 수 있으면서도 원금은 90% 수준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동양종금증권도 350억원 규모의 ELS 3종과 DLS 1종의 공모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DLS는 코스피200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해 원금을 보장하는 구조를 갖췄다.

앞서 삼성투신운용은 지난달 중순 국내에서 원유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로는 처음인 ‘삼성WTI원유파생상품펀드’를 내놓기도 했다.

이 펀도도 이론상으로는 국내 채권형펀드에 가깝지만 선물시장의 레버리지를 이용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앞으로도 상장규정 개정 추이를 감안해 가며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도 준비중이다.

환율 급등과 금가격의 고공행진에 따라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ETF를 비롯해 이들을 편입하는 재간접펀드 등도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또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한 때 1600원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같은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화예금 상품 등이 시장에서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통화선물’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진 상황.

이에 따라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최근 통화선물 활성화 제도 개선 등을 마련하고 있다.

통화 선물 만기 다양화 및 최소 거래 단위 인하, 조기결제제도(EEP), 맞춤형 상품(FLEX)제도 도입 등을 통해 투자유인을 유발할 것이란 기대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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