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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지역밀착 지원으로 기업고충 해소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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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3-01 18:40

경기신용보증재단 박해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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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지역밀착 지원으로 기업고충 해소한다
올 中企·소상공인에게 1조5000억원 조기집행

금융기관의 의무출연율 확대해 심사요건 완화

쌍용차문제 경기도권의 中企 문제로 인식해야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금융위기가 심화되면서 금융기관이 중소기업 대출을 축소하고 있어 이로 인한 중소기업의 신용리스크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신용보증기관들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많은 중소기업이 위치해 있는 경기도권에서 신용보증기관이란 중소기업의 마지막 희망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성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고객 중심의 공격적인 맞춤보증서비스를 펼친 결과 2004년에 3739억원에 불과하던 보증지원을 2008년도에 3만3527여개업체에 1조18억원을 확대지원 했다. 특히 자금지원에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영세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지난해 뉴스타트 영세자영업자특례보증을 실시하여 2만500여개업체에 2042여억원을 조기에 지원해 지역밀착형 신용보증기관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박해진 이사장을 만나 그가 말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대해 들어봤다.

“2008년도에는 1조3200억원 규모의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을 조기에 지원했고 특히 작년말에는 최근 경기악화로 인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1조5000억원규모의 2009년도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을 조기 집행했다.”

박 이사장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2008년 대위변제율 1.70% 안정적 유지 성과

보증규모가 늘어날수록 신용보증의 특성상 경기도보증재단의 손실규모도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에 재단은 보증에 대한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재단에서는 사후관리 업무에도 신용보증업무 못지않게 중점을 두고 추진하여 재단의 보증자산 건전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2008년도에는 유독 경제상황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위변제율을 1.70%으로 유지해 신용보증공급을 늘리면 보증사고도 커진다는 일반적인 속설을 깨뜨렸으며, 보증확대와 동시에 건전보증이라는 양면의 경영성과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박 이사가 취임하기 전인 2004년도의 △328억원의 적자를 취임 후인 2005년에는 △66억원으로 개선해 262억원의 경영개선효과를 거두었으며 2006년에는 사상 유례없는 28억원의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2004년 대비 356억원의 경영개선효과를 이뤘다.

◇ 中企·소상공인 입장에서 지원방안 마련

재단은 이같은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박 이사장도 CEO 경영실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박 이사장은 “재단에서는 기업인들의 입장에서 재단의 업무시스템을 개선해 기업인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했다”며 “기존 6개에 불과하던 지점을 16개로 확충해 기업인들이 어느곳에서든 재단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했고 신종합정보시스템(MIDAS)과 신기업신용평가시스템(CCRS)등의 도입으로 심사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제출서류 또한 대폭간소화해 기업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재단은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무한봉사를 위하여 공공기관 최초로 ‘노사 무분규, 무쟁의, 무한 상호신뢰 협약”과 임직원 업무성과협약’을 체결하는 등 재단 임직원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으로 도내 지역경제활성화의 선두기관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해 도내 여러 공공기관에 모범을 보였다.

올해 재단은 특히 최근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 저변층인 영세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하다는 계획이다. 이에 금융지원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포장마차와 같은 노점상이나 방문판매업자들에게도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초기 창업자금 및 영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주고객인 재단은 현재 1000분에 0.2로 확정되어 운영 중인 금융기관의 의무출연을 1000분에 0.4까지 출연확대를 추진중에 있다.

아울러 도내 각 시군으로부터의 출연금을 확대해 출연금을 통한 보증심사요건을 완화한 특례보증을 실시, 지역특화형 보증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전국 최초로 기업과 노조 등이 비상경영체제 협약체결

재단은 전국 최초로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경기신보노동조합 그리고 경기도중소기업협의회는 위기상황의 극복을 위해 서로의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박 이사장은 “재단 임직원은 금융위기로 확산된 세계적 경기침체와 환율, 물가급등 등 불안 요인으로 총체적 공황상태에 빠진 현 시국을 경제비상시국으로 인식했고, 국내외 경기상황이 보다 악화됨에 따라 경기도내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절대절명의 위기상황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비상경영체제는 경기신보 노동조합이 현 상황을 재단 경영진과 함께 경제비상시국으로 인식하고 전사적 비상근무체제 가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것과 노조원 전원이 주인인 기업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는 신념으로 기업인과 고통을 함께하고 헌신적 자세로 휴일근무와 상담연장근무에 임하기로 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쌍용자동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을 적극 발굴하여 5개 업체에 8억700만원의 보증지원을 진행중에 있으며 쌍용자동차의 협력업체이지만 영세소규모로 인해 정책적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기업에 대하여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박 이사장은 “또한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조기집행과 자금수요의 획기적인 증가에 따라 최근 악화된 경제상황에 따른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도내 기업들의 자금상황을 감안할 때 향후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증액지원도 검토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쌍용차 문제는 5000개 넘는 중소기업 문제다

최근 경기도권에서 쌍용차 법정관리 문제 등 경제악화로 인한 기업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자동차산업의 경우 종합장치산업으로 산업에 대한 전후방효과가 큰 업종입니다. 쌍용자동차의 경우는 협력업체의 수가 5000개가 넘고 있으며 쌍용자동차에 생계를 맡기고 있는 종업원 및 그 가족들은 수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쌍용자동차라는 회사 하나만의 일이라고 여기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행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이사장은 “더욱 더 염려가 되는 것은 이런한 문제들이 쌍용자동차 뿐만아니라 쌍용자동차와 연관된 중소협력업체들과 앞으로 경제상황에 따라서 다른 기업들에게도 도미노식으로 발생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중앙정부에서는 쌍용자동차 및 연관된 협력업체들에 대하여 어떠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앙정부에서의 지원책이 우선되어야 하며 이와 더불어 정부의 정책에 발을 맞추어 경기도에서의 지역경제회생을 위한 지원책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병행돼야 하는 것은 기업 내부 노사간의 뼈를 깍는 자구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이와 더불어 재단에서도 현재 쌍용자동차 문제 등 여러기업들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단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도리어 한단계 도약하며 성공신화를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살려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경기도 경제가 살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근간인 소기업·소상공인이 힘내야 한다”며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의 지속적인 One-Stop서비스로 자금지원 단계별 소요시간 단축 및 신속한 보증지원으로 적기에 자금난의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He is…

〈 학 력 〉

- 1962년 용산고등학교 졸업

- 1966년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 1971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 경 력 〉

- 1993~1994 농협중앙회 비서실장

- 1994~1997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4년연속최고우수경영자상 수상)

- 1997~1998 농협중앙회 부회장보(기획담당 상무)

- 1998~1999 농협중앙회 부회장(신용대표이사)

- 1999~2002.5 농협대학 학장

- 2005. 1 ~ 현재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 2005. 10 ~ 2007.10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 이사

- 2007. 7 ~ 현재 농협CA투자신탁운용 사외이사

- 2007. 10 ~ 현재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 재보증운영위원회 위원

이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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