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손보 장기보험, 불황에도 ‘굳건’

손고운

webmaster@

기사입력 : 2009-02-25 23:26

보유금액 전년대비 20% 신장
GA채널 판매실적 증가 주효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경기 둔화 속에도 손보사들의 장기보험 실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A채널의 장기보험 매출이 크게 늘어난데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소비자들의 보장성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2008년 12월 기준 10개 손보사들의 장기보험 보유금액은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회보험료도 삼성화재의 경우 2007년 12월 131억원에서 2008년 12월 기준 166억원으로 증가했다.

현대해상도 75억원에서 108억원으로 늘어났다.

동부화재와 LIG손보 역시 같은 기간 초회보험료가 72억원에서 95억원으로, 67억원에서 87억원으로 증가했다.

중소사들도 마찬가지로 장기보험 실적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화손보는 2007년 12월 23억원에서 2008년 12월 36억원으로, 롯데손보는 15억원에서 25억원으로 각각 13억원, 10억원 증가했다.

흥국쌍용화재도 같은 기간 35억원에서 46억원으로 11억원이 증가했다.

이처럼 경기침체로 신규계약이 줄고 저축성 보험의 해약율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장기보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GA채널의 판매 실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LIG손보의 경우 GA채널을 통해 판매된 초회보험료가 2007년 12월 1억5천만원에서 2008년 12월 15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LIG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초 GA전담부서인 ‘GS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특별 관리에 들어가면서 GA채널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침체 장기화 전망에 따라 미래 소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의료 실비 등을 지급해주는 보장성 보험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 것도 요인이 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장기보험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최근 설계사 1만여명을 증원할 계획을 밝혔으며, 중소형사 또한 설계사를 증원할 예정이다. 이같은 판매채널의 증대는 신계약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작년 9~10월의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신차판매의 급감으로 자동차보험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보험사들의 장기보험 위주 전략은 강화될 수 밖에 없는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GA 등 독립형 채널을 확보하기 위한 수수료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뚜렷한 움직임은 없으나 GA채널의 장기보험 판매율 증가가 지속되면 회사마다 자사 상품 홍보를 위해 GA에 대한 수수료를 조정하고 지원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