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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도 주식투자 손실 크다

손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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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2-22 18:52

증시하락으로 투자수익 감소
일부 손보사 마이너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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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한 증시하락으로 보험사들의 자산운용 중 주식투자 수익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일부 손보사의 경우 두자릿 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여 손실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FY2008 3분기 말 현재 그린손보와 제일화재의 주식투자 수익률은 각각 -60.8%와 -42.2%로 보험사들 중 높은 두자릿수 하락율을 기록했다.

특히 그린손보의 경우 지난 FY2007에 주식투자 수익률이 56.8%였던 것에 비하면 손실이 엄청난 셈이다.

그린화재는 FY2008 3분기 기준 국내 주식투자 비중이 유가증권 운용자산 기준으로 32.4%로, 대부분 한자릿수 초반대인 다른 손보사들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전체 운용자산 중 주식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10%를 웃돈다.

그 결과 그린손보는 같은 기간 기준 492억원의 영업손실과 38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악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7년 같은 기간 중 각각 450억원과 311억원대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과 크게 대조된다.

이밖에 한화손보도 -5.1%의 수익률을 보였다.

LIG손보(21.2%), 현대해상(10.2%), 메리츠화재(3.38%), 동부화재(4.67%), 삼성화재(2.04%) 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은 벗어났지만 2007년 말에 비해 10~20%포인트 줄어든 모습이다.

생보사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수익률이 감소했다.

대부분 주식투자 비중이 10%가 채 되지 않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곳은 없었으나 대체적으로 한자리수 대 수익률을 보였다.

금호생명은 주식투자 비중을 FY2007(23%)에 비해 5%포인트 줄였으나 수익률은 16.32%에서 6.38%로 떨어졌다.

교보생명도 수익률이 FY2007(24.6%)의 절반가량으로 감소해 11.5%를 기록했고, 삼성생명은 1.71%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미래에셋생명은 작년에 비해 주식투자 비중을 줄여 수익률이 작년 회계연도 4.34% 에 비해 FY2008 3분기 7.01%로 소폭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대체적으로 자산운용에서 주식보다는 채권 비중이 높은 편이고타 분야에 비해 금융위기로 인한 피해가 아직까지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일부 보험사의 경우 무리한 주식투자로 손실이 커지면서 앞으로 경영악화가 가속화 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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