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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글로벌 경기수혜주 따라 차별적 반등”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2-16 14:59

피델리티, 데이빗 어컷 포트폴리오 매니저

지난 2008년 하반기이후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아시아 시장과 관련, 각 지역마다 글로벌경기 수혜주에 따른 차별적인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현지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16일 피델리티운용의 데이빗 어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009년 아시아 국가 성장률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대로, 일부 국가의 경우 경기침체가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3~6개월간 지역별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6개월간 리스크가 주가에 반영되거나 해결될 경우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아시아 각 국마다 글로벌 경기 수혜 초점에 따른 차별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실제 아시아 대표국가인 중국의 경우 글로벌 수요둔화로 수출산업의 어려움과 향후 몇 년간 이익감소가 전망되지만, 외환보유고가 여전히 풍부하고 부채수준은 낮아 내수가 견실하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둔화의 역풍에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전망이다.

어커 매니저는 “최근 중국 시장의 벨류에이션이 개선되면서 지난 2008년 4분기 포트폴리오내 중국 포지션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중국과 더불어 아시아 주요 국가중에서는 지난 몇 년간 어려움을 겪은 태국을 주시하는 한편,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글로벌경기침체 직격탄으로 당분간 경제가 크게 둔화 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어커 매니저는 “농업 및 원자재 생산이 주를 이루는 인도네시아와 지난 몇 년간 자본유입 수혜로 GDP성장율이 높았던 인도의 경우 2008년 대비 2009년 산업환경이 더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쓰나미나 사회불안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태국에서는 오히려 소비자부채나 부동산 가격에서 자유롭고 주가수준도 매력적이라 향후 주목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최근 아시아주식형펀드 포트폴리오내 비중을 높힌 호주와 관련해서도, 그는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어커 매니저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CSL, Sonic Healthcare등 호주 헬스케어 기업들이 활약중인데, 이는 원자재 수요 감소를 반영한 종목선택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트폴리오 종목과 관련해서는 ‘내수관련주’와 글로벌 경기둔화에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통신, 필수소비재주’도 향후 주목할만 하다고 내다봤다.

어커 매니저는 “산업재, 에너지 비중은 경기둔화를 반영, 축소시키고,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 여건이 어려워져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리스크가 증가한 건설업체를 줄였다”면서 “앞으로는 글로벌 경기회복 수혜주에 초점을 맞춰, 주가가 적정수준에 있고 브랜드파워, 비용구조, 경영진 및 글로벌 시장에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많은 주식을 더 보유하겠다”고 설명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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