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수출금융 지원확대에 총력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9-01-14 23:29

진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 신년 기자간담회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수출금융 지원확대에 총력
수출입銀, 올 외화조달 목표액 72억 달러

中企 체계적 지원 위해 전담지원단 신설

국책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진동수 행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조선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방침도 천명했다.

진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은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출입은행은 왜 중소기업 지원을 하지 않느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그 동안 중소기업 지원은 개별 수출 건에 대한 지원이었는데, 앞으로는 포괄적이고 일원화된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수출입은행은 ▲수출확대를 위한 금융지원강화 ▲중소기업 지원확충 ▲녹색성장 및 해외자원 개발 분야에 대한 전략적 지원 ▲금융시장의 안전판 역할 활성화 ▲외화자금의 적기·선도적 조달 등의 5대 중점 추진 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위한 지원규모를 47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금융지원계획의 주요 내용 중 녹색성장 등 신성장 산업 수출과 해외자원개발 부분에 대한 지원을 230%이상 늘릴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 지원확대를 위해 수출입은행은 이달 초 `중소기업지원단`을 신설했고, 중소기업 지원규모도 작년 6조 5000억원에서 8조 5000억원으로 늘렸다. 이는 지난해 지원 실적 보다 30% 증가한 것이다.

진 행장은 “과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신용대출과 환관리 등에 한정됐다면, 이제부터는 현장부문을 포함해 수출 중소기업에 특유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수출 이행에 필요한 원자재 구매와 제작 소요자금을 선제적으로 포괄지원하고,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특례 신용대출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된 중소기업에 대해 환위험 헤지 서비스도 대폭 강화하고, 환리스크 관련 정보 제공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올해 외화자금 조달 계획과 관련해 진 행장은 “선진 3개국(G3)과 틈새시장이라는 두가지 경로를 통해 조달에 나설 계획”이라며 “선진국 시장에서는 공모채권을 발행하고 브라질, 스위스,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는 사모채권 발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양질의 안정적 외화자금 조달을 통해 경쟁력 있는 수출금융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아래 올해 외화조달 목표액을 72억달러로 잡았다.

진 행장은 최근 발행한 20억달러의 글로벌본드와 관련, “중남미 국가의 정부채 발행 계획을 감안해 일정을 다소 연기했다”면서 “당초에는 10억달러를 목표로 금리를 낮추는 데 초점을 뒀지만 유통시장 가산금리가 600bp 대여서 금리보다는 조달규모로 초점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3일 5년 만기의 글로벌본드 20억달러를 발행했고, 발행금리는 라이보(Libor)+625bp였다.

최근 정부당국의 조선업종 구조조정과 관련해 진 행장은 “조선업은 세계경쟁력 1위 산업으로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다만 배 인도, 건조 능력이 없는 곳까지 지원해줄 수는 없는 만큼 배가 인도될 때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엄격하게 심사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쌍용자동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주요 채권금융기관들의 결정에 따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진 행장은 “수출입은행이 최근 신입행원 30명을 모집했는데 3500명이 지원했다”며 최근 청년실업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정책금융기관으로 많은 제약이 있지만 여력이 있다면 가능한 많은 신입행원 및 인턴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수출입은행법` 개정에 따라 법정자본금 한도가 4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어나고, 이달 말 정부의 출자가 완료될 경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작년 말 8.8%에서 9.3%로 개선돼 정책금융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