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수출 및 수입자금 대출, 보증 등을 통해 수출입은행과 거래한 중소기업들은 대출승인금액의 100%(종전에는 50%) 또는 보증금액의 50% 범위 내에서 기업별로 최대 2000만 달러까지 선물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수출입은행의 선물환 서비스는 중소기업들이 수출입계약시점에 선물환 거래를 통해 환율을 고정하여 계약시점과 대금결제시점 사이의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들에게 별도의 증거금이나 수수료 없이 선물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소기업들이 국내 최상위 신용등급을 보유한 수출입은행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보다 유리한 환율로 환위험을 관리하는 효과가 있다.
수출입은행 여신총괄부 김진태 팀장은 “수출입은행의 선물환 거래는 실제 수출입거래가 있는 경우만을 지원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환차익만을 목적으로 거래 없이 이루어지는 환투기와는 확연히 구분된다.”며 “추가비용 없이 환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수출입은행의 선물환 서비스를 활용하면 중소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수출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