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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택대출 유동화 기반구축 시급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8-12-24 17:58

24일 주택금융공사·증권연구원 공동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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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의 안정과 장기주택금융 확충을 위해서는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체계적으로 유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증권연구원 박연우 금융투자상품실장은 24일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증권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주택금융 세미나에서 “금융위기 시에는 은행들이 자체 모기지론을 유동화전문기관에 매각해 언제든 현금 확보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주택금융공사가 변동금리 위주인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내재된 위험을 정확히 예측·반영할 수 있는 ‘가격결정 시스템’을 구축, 민간 유동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금융회사 보유자산 유동화를 위한 모기지 Pricing모델 연구・개발’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잔액이 230조원에 달하지만 최근 금융경색의 여파로 서민들이 시장에서 주택구입 대출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한 뒤 “금융회사들이 보유중인 주택담보대출을 매각(유동화)하여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주택금융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실장은 “연체율이나 평균 담보인정비율(LTV)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주택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주택담보대출의 만기 장기화, 분할상환대출 확대를 정책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동화전문기관으로서 주택금융공사의 시장참여가 확대돼야 한다며 △변동금리 대출의 유동화를 위한 가격결정시스템 구축 △민간 유동화 및 해외발행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모기지 가격결정 모델 개발 △시중은행 보유 모기지론에 대한 합리적 인수기준 마련 등을 주문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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