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투협, 자본시장 선진화.전문화 총력

배동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8-12-22 14:05

불완전판매 차단.투자자교육 사업 강화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맞춰 출범하는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앞으로 투자자보호와 이해상충 방지를 위한 자율규제 시스템을 보다 강화하고, 전문화.선진화된 자본시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황건호 초대 금융투자협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증권업협회에서 선임 간담회를 갖고 "자본시장통합법의 취지는 과거 은행에 치우친 금융서비스업을 자본시장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자는 것"이라며 "업계의 과당경쟁과 불완전판매 차단을 통한 투자자보호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2월4일 자통법 시행과 함께 출범하게 될 증권, 자산운용, 선물협회의 통합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이로써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의 선진화와 성장전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특히 황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통법이 금융투자업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경제와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한 의제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타개와 극복 이후에는 자본시장을 통해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평소 소신도 재차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통법상 금융투자회사의 소액 지급결제 시장 참여는 금융소비자들의 편의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은행권을 비롯한 일부 우려에 대해서도 촉구했다.

황 회장은 무엇보다 자율규제 기능 측면을 언급하며, 과거 업계간 부가가치를 생산하지 않는 맹목적 경쟁을 위한 경쟁을 지양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금융투자회사와 투자자 등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건전하고 발전적인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과당 출혈경쟁을 막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근 하락장에서 불거진 불완전판매와 관련, 이를 차단하기 위한 판매사의 책임을 대폭 넓히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황 회장은 또 자통법의 커다란 한 축이 투자자보호에 있음을 상기시키며, 공적 기능인 투자자교육 사업을 보다 확충해 건강하고, 전문화된 자본시장 성숙을 위한 사업도 줄기차게 확대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또한 우리시장은 그동안 장기투자와 분산투자를 통해 성숙한 시장으로 어느 정도 진척되었고, 펀드 대중화로 저축에서 투자로의 패턴 변화에도 성과가 있었다며, 현재는 시장이 좋지 않지만 위기 국면에서도 여타의 이머징마켓은 물론, 선진국 수준의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우리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금융투자협회는 회원사의 대형화와 전문화를 지원하는 제도 개선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증권연수원을 금융투자교육원으로 확대개편하고, 금융투자 전문인력 양성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의 질을 향상시키고, FTSE에 이어 조만한 MSCI에서도 한국이 선진시장으로 편입될 수 있을 만큼 장기투자자 유치와 한국 자본시장의 질적 향상을 위한 해외 IR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3협회의 통합에 따른 구조조정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존 증권업협회의 경우 신입직원을 한동안 선발하지 않았다"며 "인위적인 인력감축이나 조직 신설 및 폐쇄 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황 회장은 내년 초까지 기존 3협회의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면담을 갖고, 1월 중순 집행임원을 선임한 후 2월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