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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銀 국내지점 순익 ‘Good’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8-12-17 22:15

9월말 기준 작년 동기比 253% 증가
자산 두배·시장 점유율 5.4%p 늘어

외국銀 국내지점 순익 ‘Good’
환율 급등 등의 영향에 힘입어 이자수익이 급증하면서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의 순이익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도 2배 가량 늘면서 국내시장 점유율도 5.4%포인트 확대됐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에 진출한 39개 외국은행의 54개 지점이 1∼9월에 1조28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작년 동기(3631억원)보다 253.4(9199억원)%나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외은지점의 당기순익이 급증한 것은 이자수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금리재정거래 및 대출채권 확대 등으로 이자수익 자산 자체도 큰 폭으로 늘어난데다가, 해외금리가 하락하면서 조달비용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이자이익은 1조2474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66%, 금액으론 1조원 가량 늘었다. 3개월 리보 금리는 지난해 평균 4.70%였으나, 올들어 6월 2.78%. 8월 2.81%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후인 9월에는 4.05%로 높아졌다.

이밖에 보유채권의 평가 및 처분이익이 확대되면서 유가증권관련 손익은 178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5204억원의 적자였다.

반면 외환 및 파생관련손익은 전년동기(1조1797억원) 대비 31% 감소한 8142억원을 기록했다. 외은지점의 자산규모는 315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162조5000억원) 대비 94%, 금액으로는 153조3000억원 증가했다.

국내시장 점유율(은행권 총자산 비중)은 15.7%로 전년동기(10.3%) 대비 5.4%포인트 상승했다. 9월 현재 외은지점의 총자산이익률(ROA)는 전년 동기(0.33%) 대비 0.46%포인트 개선된 0.79%며, BIS비율은 14.74%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일반은행서비스국 건전경영팀 김정훈 조사역은 “올 상반기 중 외은지점의 영업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됐으나 금리 및 환율급등락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와 건전성 악화 등에 대비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토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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