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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구조조정 본격화

정하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12-10 21:19

임원축소 등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 예고

은행권이 인원감축과 조직개편, 영업점통폐합 등의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또 임원축소 등에 따른 임원진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우리은행은 부행장급인 IB본부를 단장급으로 격하시키면서 부행장수를 종전 12명에서 11명으로 축소하고, 영업본부장 4명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우리은행은 본부 인력 20% 이내를 축소해 일선 영업점으로 전진 배치키로 했으며 수익성이 떨어지는 영업점 30여개는 점진적으로 통폐합하기로 했다.아울러 우리은행은 내년 정원을 올해와 같은 1만4900여명 수준으로 동결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으로서는 신규인력을 뽑은 만큼 자연퇴직이나 명예퇴직을 통해 인원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조만간 임원진을 포함한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우리은행은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우리은행은 IB본부의 인수투자부와 카드사업본부의 카드상품개발부 등 일부 중복부서를 통폐합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했다. 또 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기업개선지원단’을 신설했으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회생 신청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업개선지원단내에 기업회생부를 신설 배치했다. 여기에 금융그룹 계열사와 은행 내 사업본부 간 시너지 창출 및 영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시너지추진단도 신설했다. 국민은행은 내년 1월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 60여개를 통폐합하기로 했다. 따라서 통폐합 대상 점포에서 근무하는 있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다른 영업점 등으로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점포 통폐합을 통해 생산성 증대와 연간 약 6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질타로 구조조정의 회오리에 빠져들고 있는 농협중앙회는 지난 4일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한데 이어, 자회사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한다.농협은 각 사업부문 대표이사와 집행간부가 전원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자회사 상근임원 22%에 달하는 11명을 내년부터 감축하기로 했다. 이에 농협중앙회 및 자회사의 임원급 인사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된 상태다.농협은 유통자회사의 경우 단일 자회사로 통합시키고, 자본시장통합법에 대비하여 증권, 선물, 자산운용의 3개 금융자회사도 통합 또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규모화, 전문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또 사업기능이 미미한 자회사는 청산, 매각하는 등 현행 25개 자회사중 9개사를 구조조정 함으로써 2010년까지 16개사로 축소하기로 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본점 조직을 축소하고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국내 100여개 지점을 통폐합하고, 본부 부서를 슬림화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내년 중 단계적으로 10여 개의 영업점을 줄이기로 했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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