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부산 구덕실내체육관에서 골든벨이 울렸다. 모방송국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풀어 최종 골든벨을 울리면 장면이 아니라 부산은행 자체에서 기획한 도전골든벨 행사의 마지막 문제에 대한 정답을 말하는 순간이었다.
“2006년도에 퀴즈대한민국에 출연하여 아쉽게도 1라운드 탈락하게 되어 낙담했었는데 이번에 은행에서 도전 골든벨이라는 좋은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하루에 3시간씩 자는 강행군을 통해 상식과 업무지식을 공부하여 1등의 영예와 함께 골든벨을 울릴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1997년 은행에 입행한 고객만족부 진영도 과장. 그는 동상동지점, 연미지점, 팔송지점, 초량지점, 수영강변지점에서 주로 대출업무를 담당했지만 외환 및 고객상담 전문가 자격증까지 있을 정도로 업무지식이 광범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도전 골든벨 행사는 직원들의 도전의식 고취와 지식 함양을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해 부산은행 3천여명의 직원이 최종골든벨 도전자 선정을 위해 이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은행업무지식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출제된 문제에 도전하여 5명을 최종라운드에 선발, 그중에 골든벨을 울릴 수 있는 최종대상자를 선발하였다.
1등의 영예를 차지한 진 과장은 해외연수의 기회와 함께 표창 수상으로 인사상 가점도 받게 돼 모든 직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작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백두산원정에 열정과 패기로 뭉친 제1기 알파리더에 선발되어 백두산 종주 경력도 가지고 있는 그는 매일 아침 7시에 출근해 3종류의 경제지와 일간지를 정독하고 있다고 한다.
“은행원으로서의 기본소양에도 필요하고 대고객 상담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되며 특히 이번 골든벨 영광의 밑거름이 아닌 가 싶습니다”며 수상소감도 밝혔다.
현재 진 과장은 부산은행 전영업점의 고객응대에 관한 친절도를 지수화하여 등급을 정하고 친절사례의 홍보와 불만사례에 대한 개선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고객만족은 서비스업종에 있어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이를 통한 영업력강화가 우리 부서업무의 최우선이다”며 “2007년도 금융감독원 민원평가등급에서 전체 12개 은행중 1등급을 평가받았다”며 자랑하는 등 본인업무에 대한 자부심도 만만치 않다.
학창시절 대학교에서 타임반 활동을 통한 영어공부외에도 시사상식부분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인 그는 평소 관심있는 부분은 아낌없이 투자한다고 한다.
100권이상의 영어관련 서적을 소장하고 있는 진 과장은 지난해 은행추천으로 3개월간의 미국 뉴욕은행에 파견연수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다음번에는 꼭 퀴즈프로그램에서도 골든벨을 울려 명예회복뿐만 아니라 제가 몸담고 있는 은행에게도 의미가 있는 순간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부산 박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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