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명단에는 증권·보험사 사장, 시중은행장 등 금융기관장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중 키코(KIKO) 피해와 관련한 증인 및 참고인이 10여명에 이른다.
우선 16일 금융위원회 국감에서는 ‘공매도’와 관련해 이광수 유가증권시장본부장과 ‘우리파워인컴파생상품펀드의 피해’와 관련해 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 및 이정철 우리CS자산운용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김중회 KB금융지주 사장과 정기영 전 이사회 의장, 그리고 금융위기와 관련해 이상휘 AIG사장과 남종원 전 메릴린치증권 한국대표가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산업은행의 리먼브러더스 인수와 관련해 김영주 리먼브러더스증권 서울지점 대표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17일 금감원 국감에서는 KIKO피해와 관련해 은행장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데이비드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리처드 웨커 한국외환은행장, 김정태닫기

최근 환율 급등으로 은행들의 KIKO 상품으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면서, 올 국감에서도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 산업은행의 국감에서는 산업은행의 부산자원 부당대출과 관련해 이용준 제일상호저축은행장과 정구행 제일Ⅱ상호저축은행장이, 산은캐피탈의 강원랜드 에스코 사업지원과 관련해 노치용 산은캐피탈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밖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20일과 24일 한국은행 국감에서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이승일 부총재, 심훈 금융통화위원 등 13명이 증인으로 나와 글로벌 금융위기, 환율·물가 등 금융정책 전반과 관련된 질문공세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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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