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리인슈어런스 하이라이츠 2008` 보고서에서 코리안리는 2007년 보유보험료 기준 세계 재보험사중 12위(2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계단 상승한 순위로서, 보유보험료 기준으로는 FY2004에는 세계 20위, FY2005에는 15위, FY2006에는 13위에 이어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순위 상승은 매년 1천억원대의 순이익을 시현하여 내부에 유보함으로써 담보력이 2001년 4,369억원에서 불과 6년만인 2007년 8,885억원으로 2배 이상 확충됐기 때문이다.
코리안리는 보유보험료 기준으로 글로벌 톱10에 근접함으로써 세계 재보험 시장에서 중추적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유보험료는 총 수입보험료중 타사에 재재보험으로 출재하지 않고 자체 보유해 사고발생시 지급책임을 지는 금액이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8월 발표된 AM베스트사 수입보험료 기준 세계 재보험사 순위에서도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수입보험료가 영업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양적 개념인데 비해 보유보험료는 재무적 안정성이 뒷받침돼야 하는 질적 개념”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