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시중 유동자금 확보를 위해 예금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도 7.2%를 넘어서는 고금리 예금 상품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시중은행의 8월 수신 중 정기예금이 전월 대비 6조7000억원이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5.25%로 0.25%p 인상하면서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줄줄이 올려 고금리 특판에도 적극 나선 영향이 컸다.
국민은행의 경우 최근 연6.8% 정기예금 특판에 나서는 등 웬만한 저축은행과 비슷한 고금리로 수신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들도 유동자금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들은 인터넷 가입 등 다양한 옵션으로 최고 연7.3%까지 금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제일과 제일2저축은행이 연7.2%로 공식적으로 가장 높은 고금리 예금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뒤를 이어 현대스위스와 현대스위스2저축은행, 중앙부산저축은행, 영풍저축은행, 서울저축은행 등이 연7.1%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도 지난 5월 6.47%에서 8월 6.63%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축은들의 고금리 수신에도 불구하고 수신고의 증가세도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축은행은 매월 1%대의 수신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지난 7월 수신 증가세는 전월 대비 0.79%(4438억원)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금리 수신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초래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수신 증가세가 1% 안팎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지난 7월과 8월에는 고금리 수신을 하고 있음에도 증가세가 1%이하로 떨어져 우려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고금리 수신에도 유동자금이 확보가 되지 않으면 실질적인 경영에 타격을 받을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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