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최근 3년간 추석연휴기간의 자동차보험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연휴 시작 전날과 추석 당일에 자동차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또 추석연휴기간에는 평상시에 비해 새벽시간대 사망사고가 급증하며, 음주운전사고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인·대물사고의 경우 추석연휴시작 전날은 평상시보다 각각 25.8%·25.3%, 추석당일은 13.1%·10.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추석연휴기간 중에는 평상시보다 사망자 발생은 감소하나, 부상자는 22.2%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추석당일에는 부상자가 80.7%나 증가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간대별로는 평상시에 비해 새벽 3~5시에 사망자 발생이 많았고, 11~13시에는 부상자발생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사고발생 원인으로는 음주운전사고가 평상시보다 13.3%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귀성·귀경시 운전자들이 여유있는 마음으로 휴식을 충분히 취한 뒤 운전에 임하고, 음주운전을 자제하는 등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