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선물거래소는 3일 ‘주식시장 변동성 현황’을 통해 올해 국내 증시 변동성이 유가증권시장 1.48%, 코스닥시장 1.4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03%포인트, 0.07%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금융불안과 경기침체 우려, 인플레이션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지난해와 비교해볼 때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주요 선진국 증시에 비해 오히려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같은 기간 1.30%의 변동성을 보였으나, 일본의 경우 우리 보다 높은 1.82%, 독일 1.53%, 영국 1.50%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 주요시장중 중국은 2.81%, 홍콩 2.35%의 큰 변동성을 보인데 비하면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훨씬 더 안정적이라는 것.
국내 증시의 연도별 변동성을 봐도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점차 축소되다가 최근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다.<표 참조>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엔비씨더스가 8.69%로 변동성이 가장 높고, 코스닥시장에서는 LJL에너지가 8.65%로 최고였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변동성 상위 종목은 대부분 주가급등락이 심한 중소형 종목”이라며 “국내 시장은 과거 및 해외시장에 비해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