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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울고’ 손보사 ‘웃고’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8-31 18:58

순익 24.7% 줄고 VS 24.7% 늘고

3월말 결산법인인 생명보험사들의 올해 1분기(2008.4 ~2008.6) 순이익은 감소한 반면 손해보험사는 크게 늘어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생보사들의 1분기 전체 순이익은 57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7% 줄었다. 종신과 연금보험 등 일반계정 상품의 신규 판매가 주춤했고 자산 운용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회사별로는 18개 생보사가 흑자를 시현한 반면 동부, 하나, HSBC, PCA, 뉴욕생명 등 4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순이익 감소로 인해 생보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이 0.8%,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로 각각 0.3%포인트와 4.6%포인트가 떨어졌다.〈표 참조〉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변액보험료 유입 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18조284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과 교보 대한생명 등 ‘빅 3’의 시장 점유율은 54.4%로 작년 동기(58.4%)보다 줄어든 반면 중소형사의 점유율은 20.9%로 3.3%포인트 증가했고, 외국사도 21.4%로 0.7%포인트 늘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3월 결산인 손보사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하락으로 1분기 순이익이 6465억원으로 24.7%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작년 동기 73.1%에서 67.7%로 5.4%포인트 낮아졌고,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740억원 적자에서 88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처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낮아진 이유는 고유가로 인해 자동차 통행량이 급감해 사고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또 장기손해보험의 실적 증가 등으로 운용자산의 규모가 커져 투자이익도 696억원 늘었다. 21개 손보사가 흑자를 시현했으나 그린손보 현대하이카자보 교보악사자보 AIG손보 RGA재보험 뮌헨재보험 등 6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로 손보사의 ROA는 3.9%, ROE는 26.7%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0.3%포인트, 1.9%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중 손보사의 보유 보험료는 8조721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7%포인트 늘었다.

            < 농협 신용부문 자회사 현황 >
                                         (단위 : 억원)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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