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21일 "한국은행이 매입한 채권은 전액 선순위채권으로 이들 기관에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bailout)이 투입된다 하더라도 원리금의 할인 회수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한은은 "다만 이들 기관에의 구제금융 지원가능성을 보도한 Barron`s(WSJ의 자매지)의 지난 18일자 기사에 따르면 미정부의 구제금융이 투입될 경우, 주주, 우선주 및 후순위채권 투자자는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면서 "한편 Barron`s지의 보도 이후 이들 기관이 발행한 선순위채권 금리는 큰 변동이 없으나 후순위채권 금리는 크게 상승(가격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 20일 미 재무부 및 양 기관 고위관리 회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정부의 구제금융 지원이 구체화될 경우 주식과는 달리 채권의 원리금상환이 보다 확실해질 것이라는 기대로 금리가 큰 폭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