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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종합신용정보사 글로벌 도약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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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8-17 21:20

한신정, 한신평정 인수로 대형화
CB 등 신흥아시아 시장 진출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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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종합신용정보사 글로벌 도약
토종 종합신용정보사인 한국신용정보가 글로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신용정보(이하 한신정)가 한국신용평가정보(한신평정보)의 지분 29.5%를 확보함으로써 국내 최대의 종합신용정보사로 발돋움했다.

지난 14일 한신정은 다우그룹이 보유한 한신평정보의 지분 29.5%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하면 총 34.3%의 지분을 확보했다. 인수가격은 한주당 5만9817원으로 840억원이다.

인수자는 한신정과 계열회사인 나이스정보통신과 한국전자금융 3곳이다.

이에 따라 한신정이 19%, 나이스정보통신이 5.6%, 한국전자금융이 4.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한신정 주성도 대표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용정보 데이터와 정보인프라를 통합함으로써 금융정보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또한 정보보안 투자도 늘림으로써 해킹 등에 대비한 신용정보의 안정성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형사의 등장으로 양·질적 성장 기대

국내 신용정보시장은 채권추심과 겸업매출을 제외할 경우 2100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엑스페리안의 2007년 매출의 20분의 1, 무디스의 10분의 1 규모밖에 되지 않는 열악한 수준이다. 한편 신용정보사 중 영세한 군소업체가 대부분인 가운데 신용정보 유출위험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퀴팩스, 엑스페리안, 트렌스유니온 등 글로벌 신용정보회사의 국내 진입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형 종합신용정보사의 출현으로 국내 신용정보 시장의 양적 질적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한신정은 △대형화를 통해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마련 △전문화를 통한 신용정보서비스의 질적 개선 △국제 경쟁력 배양으로 신흥 아시아 시장 진출 △기업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시장의 지배적사업자인 KED와 KCB와 발전적 경쟁 도모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신정 관계자는 “대형화를 통한 고급인력 확보로 선진CB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붙이고 이를 기반으로 대외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또한 두 회사의 상이한 정보 데이터의 집적 및 IT인프라 확충을 통해 정보서비스의 정확성을 제고하고 고객별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수요자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또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아시아 시장에 Card-Van, CD/ATM, 신용평가, 채권시가평가 등 패키지화해 금융기관과 동반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비스 융합화 등으로 시너지 극대화

한신정과 한신평정보의 협력시 각 회사별 취약한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신용평가 기업정보 개인신용 자산관리 Card-Van CD/ATM 등 정보집적 및 서비스의 융합화로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정보와 신용평가의 결합으로 산업분석, 기업분석 서비스의 질적 차별화를 도모하고 중국의 대공, 일본의 R&I 및 TSR, 미국의 D&B 등 해외 파트너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상품화를 계획하고 있다.

CB와 기업정보의 결합으로 각 사업부문에 수집되는 소호사업자 DB를 활용해 소호 시장에 특화된 새로운 신용정보제공서비스를 개발한다.

신용정보인프라와 ATM의 결합은 온오프라인 패키지화로 ATM 사업역량 강화, 기업솔루션과 개인솔루션의 결합은 금융기관에 기업정보부문의 CRMS와 개인 CB솔루션 패키지로 토탈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신정 관계자는 “CB의 경우 선진국에서는 1~2곳의 CB를 취급할 수 있는 신용정보사가 존재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배양해왔다”며 “우리나라도 CB시장에서 KCB와 발전적 경쟁관계로 CB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기업정보부문은 중복되는 부문이 없어 높은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KIS-Line과 CRMS 경쟁력이 해외 네트워크와 결합되면 많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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