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펀드 전자공시, 한국대표 정보채널로 육성”](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8080322392288450fnimage_01.jpg&nmt=18)
사용자 편의 중점·통계서비스 ‘선진화’ 목적
자통법 발효를 앞두고, 그동안 자산운용협회가 심혈을 기울인 ‘펀드공시, 통계서비스’가 드디어 7월 29일자로 전면 개편 돼 이목을 모은다.
이에 따라 개편된 펀드정보 통계시스템에 주식종목처럼 고유 단축 펀드코드를 입력하면, 보수와 수익률, 수탁고 등 모든 펀드 정보파악이 원스톱으로 가능해졌다.
실제 이번 공시통계 시스템구축은 지난 2006년 10월 ‘자산운용 정보채널 HUB사업’계획 수립 이후 약 2년간에 걸쳐 진행 된 것. 특히 원스톱 펀드정보 제공을 위한 사용자 편의 중심과 공시, 통계서비스 선진화를 주된 목적으로 추진돼 왔다.
무엇보다 재임 기간동안 ‘자산운용 정보채널 허브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 펀드관련 공시, 통계서비스 구축에 역점을 기울인 자산운용협회 윤태순 회장(사진)의 소감도 남다르다.
윤 회장은 “기존 보고서중심과 단순 수탁고 통계 위주로 나열된 공시시스템으로는, 나날이 급성장하는 펀드시장과 투자자들의 니즈를 발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향후 개편된 공시 통계서비스는 일반 투자자는 물론, 평가사, 감독기관 등 공신력 있는 국내 최대 통계 사이트로 키워 나갈 방침”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기존에 구축된 소규모 IT시스템으로는 급격히 팽창중인 수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처리하기에 한계가 있다보니, 늘 시스템이 불안정했었다.
즉 이러한 상황에서 나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국내 펀드시장의 활성화와 지속성을 위해 이번 펀드 공시 개편 서비스는 필수적이었던 것.
일본이나 미국 등 여러 선진국에서는 금융기관 차원의 공시 시스템이 있어 왔지만, 전 세계적으로 협회차원에서 인프라 시스템 구축을 전면 개편한 사례로서는 최초로 기록될 전망이라 의의가 높다는 평가다.윤 회장은 “공시 시스템 개편으로 협회 내부에서는 효율적인 회원 업무를 처리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사무관리사, 회원사와 협회간 원활한 업무 자료 공유 네트웍을 가능케 했다”며 “또한 나날이 급팽창하는 다양한 펀드 수, 정보 등 펀드시장의 발전에 따른 투자자들의 수준 향상에 눈높이를 맞춘 점도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개편된 공시, 통계 서비스에서는 차별화된 펀드 정보 제공과 수시 공시제공 등 업그레이드 된 채널 확대를 통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힌 것이 특징.
아울러 투자자들의 성향에 적합하거나, 평소 관심이 높은 펀드에 대한 정보를 ‘자주 찾는 펀드정보’로 분류시켜 투자자들의 니즈를 한 껏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윤 회장은 “기존 펀드 공시는 협회의 통계를 수동적으로 나열한 데 그친 수준이라면, 이번 개편된 펀드 정보 공시 시스템은 카테고리별로 사용자 편의를 높힌 점에 관심을 둘 만 하다”며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관심 있는 각 펀드가 예상 정보 수익률을 계산하는 ‘펀드정보계산기능’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투자자들은 평소 관심있는 상품을 통계시스템내 ‘마이펀드’메뉴에 등록하면 상품동향이나 정보를 수시 체크할 수 있다.
다만, 이번 펀드공시, 통계서비스는 향후 유료화 가능성은 없지만 사용자 유저 단위별로는 제한적인 정보가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투자자나 판매사, 협회 내부적으로도 원하는 정보니즈가 상이한 만큼, 정보를 한 군데 집적 시키지 않고, 정보를 각각 차별화되게 제공할 방침인 셈.
한편, 윤 회장은 인터뷰 말미를 빌어 최근 신규 플레이어로 진입한 신규 운용사를 비롯 기존 운용사들이 경쟁력을 강화시켜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직판판매를 선언한 에셋플러스 운용이나, 얼라이언번스타인, 블랙록 등 신규 운용사들이 국내 펀드시장에 진입해 양적으로 운용시장의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결국 양적인 수가 많아지면 업계간 양극화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면 도태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회장은 “양적인 성장 뿐 아니라, 각 운용사나 업계 전반적으로 질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도와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He is…
◇ 학력
·1969. 2.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영학과 졸업
·1998. 2. 서강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2002. 2. 서울대학교 최고전략과정 수료
◇ 주요경력
·1975. 10. 한국투자공사 입사(운용)
·1977. 02. 대한투자신탁 입사 (한국투자공사 해체에 따른 승계입사)
·1996. 10. 대한투자신탁 법인영업부 (본부장, 이사대우)
·1997. 10. 대한투자신탁 국제본부 (본부장, 이사대우)
·2000. 03. 대한투자신탁 영업/법인본부 (본부장, 상무)
·2000. 10. 한빛증권 고문
·2001. 03. 다임인베스트먼트사 부사장
·2002. 12. 한화투자신탁운용(주) 대표이사
·2004. 06. 자산운용협회 회장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