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행 초기 첫 달, 4천여건에 불과했던 이용건수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만 2만 건이 넘을 정도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영업일을 기준으로 하루에 1,000여명의 고객을 방문하는 셈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요청할 경우 회사 담당자가 직접 고객의 직장이나 가정을 방문해 보험관련 업무를 처리해주는 제도다.
지난 9개월간의 `찾아가는 서비스` 이용내용을 살펴보면, 사고보험금 접수가 전체의 54,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보험계약 현황이나 상품에 대한 문의가 22.7%가 많았다. 또한, 계약내용 변경(6.4%), 제지급(5.8%), 자동화업무(5.4%)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제도가 정착됨에 따라 고객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도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한생명은 `찾아가는 서비스` 이용고객 10만 돌파에 맞춰 고객서비스 브랜드를 새롭게 제정했다. `고객님이 계신 곳이 바로 대한생명 고객센터입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선정했다. 회사는 대한생명만의 차별화된 명품 서비스 브랜드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낮 시간 동안 고객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자영업 종사 고객들의 이용이 많은 편"이라며, "대한생명만의 차별화 된 서비스경쟁력을 통해 고객만족도와 회사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