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팀장은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공사”라며 “자금조달도 시공사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동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에서는 우량 시공사 위주로 영업을 해야 한다는 것. 특히 현재 부동산 경기침체는 정부의 규제로 인해 자금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10년간 전매금지, 재신탁 등의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팀장은 “현재 부동산 관련 규제는 너무 폭넓게 얽매고 있는 상황”이라며 “분양가상한제의 경우 25평 이하는 이를 적용하는 것이 맞지만 이외의 것에는 풀어줘 활성화 시켜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부동산신탁사의 진입이 저변확대와 인지도 제고의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지만 반면 과열경쟁을 유발해 시장 전체적으로 무리수를 둬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팀장은 “기존 인력들이 나가서 회사를 차리거나 IMF 당시 구조조정 된 인력이 다시 복귀하면서 시장은 포화되고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며 “업계 전체를 생각한다면 부동산신탁 특성상 박리다매 형식으로 수주하기 보다는 원칙을 지키며 영업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문 팀장은 “이 같은 경쟁으로 부실화 될 경우 사회적 여파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에 대비해 모든 금융권이 준비하고 있다. 부동산신탁사도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문 팀장은 소형 부동산신탁사들은 전문화된 특화 경쟁력을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팀장은 “자통법이 시행되면 결국 시장은 양극화로 가게 될 것 같다”며 “큰 곳은 규모로 인한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으며 또한 그 역할이 있으며 소형사의 경우 전문성을 가지고 간다면 생존경쟁력은 충분히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팀장은 남들보다 늦게 부동산신탁 영업에 뛰어들었다. 이같은 이유였던 지 공부에 대한 의욕도 높았다. 많은 업무에 지칠법도 한데 대학원 공부를 시작해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는 박사과정에서 논문작성만을 남겨놓고 있다.
문 팀장은 “기존 회사에서 총무 및 기획 업무만을 맡아오다가 우연찮게 현장에서 영업을 하게 됐는데 신입이었다면 선배에게 이것저것 물어봤을텐데 그렇지 못해 혼자 공부하고 알아내는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문 팀장은 지난해 10월에 부동산 관련 책을 출판했고 올해도 또 한권의 책을 준비하고 있다.
문 팀장은 “누구나 보기 쉬운 부동산 관련 책을 팀원들과 함께 만들었는데 좋은 반응을 얻어 대학원 교재로도 사용되고 있다”며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부동산 관련 책을 만들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