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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사 전문화하면 경쟁력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8-06-22 18:18

한국자산신탁 사업2팀 문형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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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사 전문화하면 경쟁력 있다”
최근 부동산신탁사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 실적 감소가 전망되면서 업체들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일부 수수료를 포기하면서까지 영업확대에 나설 정도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도 영업으로 실적 증대라는 결과를 내고 있는 영업맨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자산신탁 사업2팀의 문형철 팀장이 그 주인공. 문 팀장은 상반기에만 올해 목표한 실적의 64%를 달성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부천종합터미널 소풍, 명동 하이헤리엇 등 굵직한 실적을 올린 경력이 있는 스페셜리스트. 또한 현재 부동산학 관련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문 팀장은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부동산개발경영 관련된 강의를 할 정도로 이론적 지식도 해박하다.

문 팀장은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공사”라며 “자금조달도 시공사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동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에서는 우량 시공사 위주로 영업을 해야 한다는 것. 특히 현재 부동산 경기침체는 정부의 규제로 인해 자금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10년간 전매금지, 재신탁 등의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팀장은 “현재 부동산 관련 규제는 너무 폭넓게 얽매고 있는 상황”이라며 “분양가상한제의 경우 25평 이하는 이를 적용하는 것이 맞지만 이외의 것에는 풀어줘 활성화 시켜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부동산신탁사의 진입이 저변확대와 인지도 제고의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지만 반면 과열경쟁을 유발해 시장 전체적으로 무리수를 둬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팀장은 “기존 인력들이 나가서 회사를 차리거나 IMF 당시 구조조정 된 인력이 다시 복귀하면서 시장은 포화되고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며 “업계 전체를 생각한다면 부동산신탁 특성상 박리다매 형식으로 수주하기 보다는 원칙을 지키며 영업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문 팀장은 “이 같은 경쟁으로 부실화 될 경우 사회적 여파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에 대비해 모든 금융권이 준비하고 있다. 부동산신탁사도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문 팀장은 소형 부동산신탁사들은 전문화된 특화 경쟁력을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팀장은 “자통법이 시행되면 결국 시장은 양극화로 가게 될 것 같다”며 “큰 곳은 규모로 인한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으며 또한 그 역할이 있으며 소형사의 경우 전문성을 가지고 간다면 생존경쟁력은 충분히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팀장은 남들보다 늦게 부동산신탁 영업에 뛰어들었다. 이같은 이유였던 지 공부에 대한 의욕도 높았다. 많은 업무에 지칠법도 한데 대학원 공부를 시작해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는 박사과정에서 논문작성만을 남겨놓고 있다.

문 팀장은 “기존 회사에서 총무 및 기획 업무만을 맡아오다가 우연찮게 현장에서 영업을 하게 됐는데 신입이었다면 선배에게 이것저것 물어봤을텐데 그렇지 못해 혼자 공부하고 알아내는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문 팀장은 지난해 10월에 부동산 관련 책을 출판했고 올해도 또 한권의 책을 준비하고 있다.

문 팀장은 “누구나 보기 쉬운 부동산 관련 책을 팀원들과 함께 만들었는데 좋은 반응을 얻어 대학원 교재로도 사용되고 있다”며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부동산 관련 책을 만들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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