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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민영화, `지주사 · KDF 설립`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8-06-02 15:34

정부 "산업은행 2012년까지 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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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연말까지 산은 및 대우증권 등의 금융자회사로 구성된 산은지주회사로 전환되고 산은이 보유하고 있는 하이닉스 등 구조조정기업과 한전 등 공기업 주식 일부를 분할해 한국개발펀드(KDF)가 설립된다.

2010년까지 산은지주사의 정부 지분 49%를 매각하고 현 정부 임기내 민영화를 완료할 방침이며 KDF는 산은지주 지분 매각 대금을 활용해 중소기업 지원 등 정책금융에 활용하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일 경쟁력있는 국제적 감각의 투자은행(CIB)육성을 위해 이와 같은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산업은행은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산은자산운용, 산은캐피탈을 자회사로 거느린 산은지주회사로 연말까지 전환된다.

이 과정에서 정책 금융을 담당할 KDF가 설립되며 2009년 1월 산은지주사의 주식 49%를 현물 출자받아 이를 상장전 투자유치(Pre-IPO), 상장, 블록세일 등 다양한 방식으로 2010년까지 매각한 후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지원 등의 정책 금융에 활용하게 된다. 이후 2012년까지 국내외 민간 금융회사, 컨소시업(연기금, PEF 등)에 산은 지주사의 지배지분을 매각할 방침이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이날 산은 민영화 발표 기자 간담회에서 “산은 지주의 주식 49%를 초기 매각시 중국의 공상 은행이라던지 국제적인 투자은행(IB)들에게 미리 일부 상장(IPO)이전에 매각함으로써 IPO할때 가치를 높이는 하나의 촉매제로 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기존 산은의 대외 채무 등의 경우 해외투자자의 조기상환 요구 가능성 등을 배제하기 위해 정부 보증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 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와 기업은행 나름대로 민영화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는 한편 시장의 수요에 의해서 추가적인 M&A가 이뤄질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밝혀 시장 자율적인 메가뱅크의 탄생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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