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산신탁은 13일 임시주총을 통해 한국자산관리공사 김대성이사를 신임대표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자산신탁은 신정부의 공기업 CEO 재신임 절차가 길어지면서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후보를 선임하지 못한 이후 2개월 가까이 대행 체제로 운영중이었다.
당시 사장 추전위원회는 김대성 한국자산관리공사 이사를 1순위로 정부에 추천한 상태여서 이미 대표이사로 내정된 상태였다.
이후 공기업 CEO들이 재신임이 가시화되면서 김대성 대표도 13일 대표이사에 오르게 된 것.
김대성 대표는 취임사에서 “최근 급격한 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해 가진 바 역량을 최대한 키워나가야만 회사의 발전과 고객의 만족을 이룰 수 있다”면서 “사업영역의 확장, 영업환경 개선 등을 위해 대표이사 스스로가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견지함과 동시에 전 임직원이 분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신임대표는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신인 성업공사에 1977년에 입사해 자산처분부장, 출자관리부장, 기업매각부장, 자산유동화2부장, 창원지사장, 법규송무부장, 국유재산관리부장, 송무부장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업무에 높은 성과를 냈다. 이후 2005년 12월 이사에 오르면서 신용지원·관리부, 일반채권부, 희망모아관리부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