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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저축銀 신용대출 경쟁 치열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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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5-12 17:58

은행계 캐피탈사 진출로 과열 양상
솔로몬·현대스위스 등 신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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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저축銀 신용대출 경쟁 치열
은행권 캐피탈 자회사들이 속속 신용대출 시장에 진입하면서 저축은행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용대출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저축은행들이 은행의 인프라를 가진 캐피탈 자회사들이 시장진출을 확대하자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상품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행계 캐피탈사들이 은행과 연계한 인프라와 자금으로 신용대출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축은행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솔로몬저축은행 HK저축은행 현대스위스저축은행들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들 저축은행들은 장기상환·한도 대폭확대, 여성전용·이자면제, 대부업 환승 상품 등을 내놓고 있다.

◆ 솔로몬, 한도확대·장기상환 상품 업계 첫출시

솔로몬저축은행은 9일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직장인 대출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까지 대폭 늘린 ‘직장인 와이즈론’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고 5년 상환기간을 2년을 더 확대해 최장 7년까지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금리는 기존과 동일한 연 8~39% 수준이다.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는 “업계 최장 수준인 7년으로 매월상환 부담을 줄여 고객 사정에 따라 유연하게 상환할 수 있도록 장기상환 상품을 내놓게 됐다”면서 “또한 대출금액도 연소득의 최고 2.5배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한도를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현재 솔로몬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6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을 통해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도 저축은행 자산 1위인 솔로몬저축은행의 이같은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대출한도 확대와 상환기간 장기화는 고객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줌으로써 다양한 자금운용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에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치열해지고 있는 신용대출 시장에서 장기 상환으로 가져가는 것은 충분한 메리트가 있으며 고객을 확대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같은 시도를 통해 업계에서는 다양한 상품의 출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HK·현대스위스 타깃공략으로 연체율 관리도

한편, HK저축은행도 여성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HK119Lady’와 5월 한달동안 신규고객 대상 ‘이자면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전용신용대출 상품은 전략적으로 내놓는 상품으로 상환기간 1년에서 최대 3년까지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을 적용했으며 취급수수료 0~2.5%,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이 상품은 최대 7일간 이자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5월 이자면제 프로그램은 소액신용대출 상품인 ‘HK119머니’의 이자는 최대 15일간 면제해주는 혜택을 이달 한달간 제공한다. 특히 대출 취급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HK저축은행 관계자는 “통계상 여성고객들의 상환비율이 남성보다 높은 점에 착안해 여성전용신용대출 상품을 내놓게 됐다”면서 “6월 결산을 앞두고 연체율 관리에 들어가고 있으며 또한 수익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이같은 상품을 전략적으로 출시했다”고 말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알프스 환승론을 전면에 배치해 소액신용대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달 사금융이나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만 20~55세의 직장인(6개월 이상 근속)을 대상으로 알프스 환승론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대출금액은 100만~800만원으로 대출기간은 1~3년이며 대출금리는 연 24.9%~ 38.9%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대부업체의 고객을 제도권으로 유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내놓은 상품”이라면서 “현재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민금융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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