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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BRICs펀드, 사전 확인 필수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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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5-06 00:29

환헤지, 운용사 전략 등 투자성향 체크 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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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 인기펀드인 대표주자인 ‘브릭스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해외펀드 투자시 브릭스펀드와 중복되는 닮은꼴 펀드들이 많기 때문에 펀드별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증권 펀드리서치 박용미 펀드분석 연구원은 지난 2일 보고서를 통해 “브릭스펀드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과 인도, 원자재 최대 수혜국인 브라질과 러시아에 투자해 이머징마켓의 성장성과 분산투자의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인기를 모았다”며 “그러나 현재 국내 펀드 시장에 친디아펀드, 러브펀드, 동유럽펀드, 천연자원 펀드 등 브릭스펀드와 투자가 중복되는 펀드들이 많기 때문에 투자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해 11월부터 각 운용사들마다 브릭스펀드들이 앞다퉈 출시됐고 전문가들은 2008년 유망펀드로 ‘브릭스펀드’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던 상황.

특히 이들 4개 국가들은 각각 상이한 핵심 산업 분야를 갖추고 있어, 경기측면에서 서로 보완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으로 부각됐다.

중국은 제조업 △인도는 소프트웨어 산업 △러시아는 석유 등 원자재 산업 △브라질은 광물 및 곡물 산업의 핵심 산업 분야를 가지고 있어 상호 보완 및 리스크 분산 역할에 효과적이라는 것.

현재 국내 펀드시장에 출시된 브릭스펀드 종류는 9개로 그중 전체 설정액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슈로더 브릭스 주식형과 미래에셋BRICs업종대표 주식형이 독과점체제로 나뉘고 있는 양상이다.

박 연구원은 “슈로더브릭스는 브라질>중국>러시아>인도 순으로, 미래에셋브릭스는 중국>러시아>브라질>인도 순의 비중으로 운용되고 있다”며 “슈로더 브릭스가 장단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시현해 온 검증된 우량펀드라면, 미래에셋 브릭스는 중국 및 인도펀드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줬던 운용사에 대한 믿음으로 빠르게 성장중인 유망펀드”라고 짚었다.

한편, 박 연구원은 브릭스 시장의 성장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장기투자가 기본이므로 펀드선택시 운용사, 상품구조, 운용전략 등을 꼼꼼이 확인해야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올해는 신흥아시아의 증시 변동성이 높을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브릭스펀드 내 국가별, 산업별 비중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좌우 될 수 있다”며 “브릭스펀드 투자시 운용사들의 전략 및 환헤지 등 살펴보는 것은 필수며, 또한 다른 해외펀드 투자시에도 브릭스 투자 국가 및 섹터들이 편중되지 않도록 전체 포트폴리오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 대표 브릭스펀드 현황 〉
                                                                              (단위 : 억원)
(자료 : 동양종금증권펀드리서치) (기준일 : 2008.4.25)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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