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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글로벌리츠펀드 고진감래<苦盡甘來> 과연..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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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5-06 00:28

1년간 -40%까지 확대, 최근 1개월 6~8%회복세
금융섹터 경기동향 주시, 본격매수는 하반기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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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최고 인기펀드에서 미 서브프라임 직격탄을 맞아 못난이펀드로 전락한 글로벌리츠펀드가 최근 낙폭된 수익률을 만회하며 다시금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불거진 서브프라임이 직격탄으로 미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 들면서 글로벌리츠 펀드는 최근 1년간 평균 -20%에서 최대 ~40%까지 급락해 투자자들의 애간장을 졸이게 만들었던 상황.

그러나 지난 3월부터 글로벌 증시의 상승, 미국의 잇따른 금리 인하 등 그동안 발목을 조이던 신용경색 위기감이 점차 완화되면서 글로벌 리츠펀드의 수익률도 소폭 반등세를 보이중이다.

통상 금리가 낮아지면, 대규모 자금 조달을 필요로 하는 글로벌 리츠는 이자 부담이 완화되고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져 성과면에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글로벌리츠펀드 유형 성과는 평균 6.26%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글로벌리츠 재간접펀드 가운데 설정액 규모가 가장 큰 골드막삭스자산운용의 ‘골드만삭스글로벌리츠CLASSA`의 경우, 최근 1개월간 6.69%대의 플러스 성과를 기록, 그동안 벌어졌던 낙폭 축소를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최근 1개월간 가장 성과가 좋은 글로벌리츠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디스커버리리츠재간접1C-A`로 8.75%의 성과를 시현했다.

이처럼 지난해 못난이펀드의 대표주자에서 최근 낙폭된 수익률을 소폭 만회중인 글로벌 리츠펀드의 회복세로 다시금 리츠펀드가 부활의 날갯짓을 펼 수 있을지 관심이 새삼 쏠리고 있는 것.

다만, 전문가들은 리츠펀드가 그동안 과도히 낙폭됐던 측면에서 NAV대비 저평가 매력과 높은 배당수익률의 지니고 있지만 본격적인 투자시점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펀드평가 신건국 펀드분석 연구원은 “근래 1개월간 리츠펀드의 단기 수익률이 다소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동기간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의 성과가 9.21%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라 리츠펀드의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기 힘든 측면도 있다”며 “즉 그동안 과도하게 낙폭됐던 수익률이 다소 반등을 보이고 있는 것은 주목할만 하지만, 좀 더 신중하게 지켜 볼만 하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리츠에 영향력을 크게 미치고 있는 금융섹터와 경기 동향 흐름을 하반기까지 예의주시하며, 성급한 추격매수를 자제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예컨대 결과적으로 금융위기 상황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 글로벌 리츠의 성과는 종목별 실적, 자산가치와 같은 펀더멘털 요인보다 신용위기의 해소, 금융기관의 실적 등 금융섹턱의 반등이 영향을 크게 미치므로 이들 요인들을 잘 살펴보라는 조언인 셈.

이와 관련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 이계웅 팀장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리츠펀드의 본격적인 반등을 확인 하기 위해서는 서브프라임 사태의 원인이었던 주택가격의 회복과, 리츠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금융섹터의 동향을 파악해야 한다”며 “그러나 금융섹터의 경우 실적 부진에 따른 수익 하향조정이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높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으로 가격급등락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 들어 그동안 과도히 빠졌던 글로벌리츠가 긴 침체에서 다소 벗어날 수는 있겠지만, 여전히 높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해 최근의 반등을 추세적인 상승으로 해석하기는 성급하다”며 “투자자들은 최근의 반등을 추격 매수로 대응하기 보다는 금융섹터 움직임과 경기회복 상황을 살펴보며 매수시점을 하반기로 늦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설정액 50억원 이상 해외리츠재간접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2008년 4월 30일) (자료 : 한국펀드평가)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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