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가 금융업종 관련주라는 특정 산업군에 주로 투자하면서도 모든 유형의 주식형 펀드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가졌다는 것은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에 의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현 시장 상황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랑프리포커스 금융주식펀드’는 국내의 금융업종회사가 발생한 주식에 약50%수준을 투자하고 있지만 약40%정도는 일반 산업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다.
이 펀드는 글로벌 대형 금융기관의 탄생 가능성과 금산분리 완화정책 그리고 자본시장 통합법 등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금융회사에 집중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타 업종의 주식에도 상당부분 투자하므로 금융산업이란 특정 산업에 대한 투자에 대한 개별업종 위험도 상당히 회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은SG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발 금융위기 완화 분위기와 신정부의 개방적인 금융정책에 대한 수혜 그리고 글로벌 주식시장 대비 저평가 되어있는 한국의 금융시장은 향후 KOSPI 대비 초과수익에 대한 기대가 높고, 금융산업의 성장을 예상하여 금융업종 관련회사가 발행한 주식에 집중투자해 수익을 얻고자 하는 고객이나 주식 포트폴리오의 분산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금융이란 특정 산업의 주식을 집중적(약 50% 수준)으로 편입하므로 일반 주식형 펀드에 비해서는 변동성이 크다는 것을 이해하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 펀드는 2006년 3월 20일 출시되어 현재 기업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이상 5개의 판매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