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지난 17일부터 온라인 주식위탁매매 수수료율을 대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은행개설계좌와 지점개설계좌 모두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
지난 15일 하나대투증권이 은행계좌 개설 위탁 수수료를 0.015%로 낮춘 이후 불과 이틀만에 나온 조치다.
실제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지난 17일부터 온라인 주식위탁매매 수수료율을 은행개설계좌의 경우 0.015%, 지점개설계좌의 경우 0.019%로 정하고 18일부터 변경된 수수료율을 적용한 것.
이번 수수료율 인하는 은행개설계좌에 한해 업계 최저 수수료율을 제시하는 기존 증권사와 달리 은행개설계좌 뿐만 아니라 동양종합금융증권 전지점에서 개설되는 계좌의 온라인 수수료율까지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춘것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종인 리테일 총괄본부장은 “대고객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은행개설계좌 뿐만 아니라 지점개설계좌의 온라인 수수료를 모두 업계 최저치로 인하했다” 며, “이로써 동양종합금융증권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이 최저 수수료율로 온라인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됐다” 고 말했다.
이처럼 하나대투, 동양종금증권이 본격적인 수수료 인하 카드를 들고 나오자, 한국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도 수수료 인하경쟁에 가세할 시기와 전략 등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수수료 인하라는 깜짝 카드와 함께 고객들의 투심을 사로잡기 위해 하나대투, 동양종금증권은 신규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17일부터 피가로 서비스 시행에 맞추어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7월 22일까지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피가로’ 브랜드 홈페이지(www.feegalow.com
동양종합금융증권 역시 지난 18일부터 6월 27일까지 약 두 달간 신규고객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 무료 및 경품 증정, 퀴즈 이벤트 등을 펼치는 ‘더블 넘버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또 내달 6일부터는 MSN메신저상에서 영업점 직원들을 통해 주식거래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아이봇(iBot) 온라인 투자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해 선보일 방침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