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각 은행장들이 앞다퉈 “해외영업을 강화하고 수익비중을 높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지난 1일 “2012년까지 은행 수익의 10%이상을 해외에서 시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박병원 회장과 박해춘 우리은행장도 해외수익비중을 높이겠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일 창립 7주년 기념사를 통해 “2012년까지 해외수익 비중을 15%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해춘 행장도 “2010년까지 200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글로벌 영업확대 전략을 추진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을 선진은행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지난 2월 22일 ‘2008년 업무추진전략회의’를 통해 국외부문 수익 비중을 현재 22%에서 2013년까지 40%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도 “해외자산의 비중을 2010년엔 8%, 2015년엔 20%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