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지난 14일 일본정책투자은행(DBJ)의 무로후시 미노루 총재를 만나 DBJ가 현재 진행 중인 민영화 추진일정 및 과제에 관하여 의견을 나눴다.
특히 무로후시 총재는 이날 면담에서 “국책은행의 민영화에는 충분한 준비기간과 민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 강화 기반이 사전적으로 보완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DBJ의 경우, 약 3년의 준비기간과 5~7년여에 걸쳐 지분매각이 이루어 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로후시 총재는 “순수정책금융기관이었던 DBJ의 민영화를 돕기 위해 일본 정부가 준비기간중 유리한 조건의 자금조달 등 수신기반을 확충해 주고, 장차 민간은행과의 경쟁을 위해 예산·인력운용에 있어서는 매각 초기부터 경영의 자율성을 확보해 주는 방향으로 관련법규를 이미 개정했다”고 덧붙었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