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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비중 확대

정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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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3-12 22:24

만기 장기화 등으로 부실화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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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만기가 장기화되고 분할 상환 및 고정금리 방식의 대출 비중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약정만기는 12.7년(일시상환 3.3년, 분할상환 19.1년)으로 전년도 11.2년에 비해 1.5년 늘어나는 등 대출만기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는 약정만기가 10년을 초과하는 장기대출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0년 초과 대출비중이 2004년말 20.7%에서 지난해 말에는 58%까지 상승했고, 지난해 신규 대출의 71.3%가 10년초과 장기대출이었다.

반면 3년이하 단기대출 비중은 지난 2004년 60.1%에서 지난해 24.6%로, 3년 초과 5년이하 대출 비중도 같은기간 15.7%에서 10.2%로 낮아졌다.

분할상환방식 대출 비중도 큰폭으로 증가했다. 2003년말 14%에 불과하던 분할상환방식 대출 비중은 지난해말 59.2%(131조2000억원)까지 높아졌다.

이에 반해 일시상환방식 대출은 2003년(86%)이후 감소해 지난해 말 40.8%(90조4000억) 수준이었다. 이와 관련, 분할상환 주택담보 대출의 88.1%(115조6000억원)가 거치식 대출이며, 평균 거치기간은 2.8년이었다.

이와 함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변동금리 대출비중은 2006년 9월말 97.4%(201조5000억원)에서, 지난해말 91.7%(203조2000억원)로 감소했다. 반면 혼합형 및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같은 기간 2.6%에서 8.3%로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4%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차주의 담보여력(LTV)도 47.9%로 충분하다”며 “약정만기 장기화 및 분할상환 방식의 대출 증가로 인해 차주의 원금상환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올 2월말 현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22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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