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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차기 이사장 누구? 하마평 ‘무성’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3-12 20:54

이영탁 이사장 공모 불참, 10여명 공모
자통법 등 빅이슈 산적 업계 ‘관심집중’

차기 증권선물거래소 사장 공모가 지난 10일로 마감된 가운데, 과연 신정부 통합 2기 거래소 수장이 누가 될 것인지 증권가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KRX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 마감된 차기 이사장에는 총 10여명의 후보가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유력한 거래소 수장으로 점쳐지던 황건호 증권업협회장은 공식적으로 공모에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힌 상태며, 당초 연임설이 나돌던 현 이영탁 이사장 역시 공모에 불참했다.

실제 이영탁 이사장은 마감된 이사장 응모와 관련, 11일 성명서를 통해 “제 2단계 KRX 신경영 3개년 계획을 새로운 시각에서 추진하는 한편,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후배들에게 경영참여의 기회를 주기 위해 응모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

이에 따라 지난 1월 26일 임기 만료였던 이 이사장은 주주총회가 열리는 3월 20일까지 업무를 지속하게 된다.

현재 증권가 안팎으로 차기 거래소 수장으로 점쳐지는 인물로는 이정환 KRX 경영지원본부장, 전홍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조건호 전 전경련 부회장, 권성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등 쟁쟁한 인물들이 하마평에 거론되고 있다.

특히 지난 99년부터 2004년 9월까지 우리증권 사장을 지낸 이팔성 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도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팔성 전 우리증권 사장은 옛 한일은행 상무를 거친 은행통에 증권사 CEO까지 두루 지낸 금융계 현장통.

여기에 신정부인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고려대 동문으로써 매우 막역한 사이로 전해지면서 신정부 출범 차기 거래소 수장 1순위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실제 이팔성 대표는 우리증권 사장 임기가 끝난 직후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시장 임직시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로 취임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전문 헤드헌터 업체를 통해 선정된 뜻밖의 인물들도 복병으로 떠오를지 모른다는 기대와 전망도 엇갈리는 중이다.

다만 KRX 노조가 정부의 입김에 의한 밀실 인사나 경영성과가 검증되지 않은 내부 인사에 선임을 적극 저지하겠다고 밝혀, 이사장 인선 심사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금융계 빅뱅인 자본시장 통합법 발효와 거래소 상장 등 그 어느때보다 증권산업의 이슈가 산적한 상황에 차기 거래소 수장에 대한 업계의 기대와 관심이 크다”며 “앞으로 거래소가 처한 중대한 과제가 산적해 있는 만큼 증권업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현 정부와 유대가 돈독한 유력 인사가 차기 거래소 수장으로 오르지 않겠느냐”고 진단했다.

한편, KRX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는 박상용 연세대 교수를 위원장을 비롯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는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하나대투증권 사장, 김지수 카이스트대 교수, 권영준 경희대 교수, 조성렬 동아대 교수가 참여중이다.

후보추천위원회는 14일까지 서류심사를 통해 면접대상자들을 3~5명 선으로 추린 다음, 17일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를 추천한다.

이에 따라 최종 후보자는 20일로 예정된 거래소 주총에 추천돼 최후승인을 받아 이사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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