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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익 감소

정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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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3-09 18:19

법인세 납부액 증가 등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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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순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해외영업점 95곳의 순익은 4억2000만달러로 2006년(4억4000만달러)에 비해 4.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에 발생했던 미국지역 이연법인세 환급(3000만달러) 등이 사라짐에 따라 세전이익 대비 법인세 납부액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06년의 경우 세전이익 5억달러에 법인세는 6000만달러였지만, 지난해는 세전이익 5억4000만달러에 법인세만 1억2000만달러였다.

영업이익은 대외금융환경 악화에도 불구하며 전년대비 6.4%(3000만달러) 증가한 5억달러를 달성했고, 세전이익도 전년대비 8.4%(4000만달러)증가한 5억4000만달러에 이르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영업실적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중국(2200만달러, 43.1%), 싱가폴(1100만달러, 52.4%) 등은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일본(2200만달러, △27.5%), 미국(1900만달러, △28.4%) 지역의 순익은 줄었다.

총자산 규모는 466억8000만달러로 지난 2006년(343억6000만달러)대비 35.9%(123억2000만달러)증가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7%로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이같은 자산증가는 지난해 대출금 및 유가증권 투자증가, 신규영업점 설치 및 기존지점의 현지법인 전환, 해외은행 M&A 등으로 인한 투자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한편, 해외영업에서의 자산, 인력, 이윤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를 수치화시킨 TNI지수를 이용해 국내은행의 국제화 진전도를 평가한 결과, 평균 5.2%로 전년(4.76%)보다 향상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말 현재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는 9개 은행에서 영업지점 95곳, 사무소 25곳 등 총 120개 점포를 두고 있다. 지난해 일반은행 해외점포는 5곳, 특수은행은 2곳 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이 81개로 67.5%를 차지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 22개, 미국 14개, 일본과 홍콩이 각각 11개 순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인해 자산 및 영업이익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또 고정이하여신비율 등도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자산건전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은행 해외영업 부문별 손익 현황>
                                                (단위 : 억달러)
(자료 : 금감원)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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