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개년(2004~2006)간 생명보험 입원보험금 수령자의 평균 입원기간을 분석한 결과 암으로 인해 입원한 기간이 가장 길며 그중 폐암으로 인해 입원한 일수가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질병 입원 중 암으로 인한 평균 입원기간이 남자 39일, 여자 32일로서 가장 길게 나타났으며, 이는 질병 전체 평균 입원기간(남자 14.8일, 여자 12.2일)의 약 2.6배에 해당한다.
주요 암 중에서는 폐암의 입원기간이 남자 47일, 여자 45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암(남자 38일, 여자 39일), 대장암(남자 37일, 여자 39일)이 그 뒤를 차지했다.
진료의 효율이 높아지고 의료계의 조기퇴원 프로그램이 확산됨에 따라 질병의 평균 입원기간은, 2004년 남자 15.9일, 여자 12.7일에서, 2006년 14.3일, 여자 12.0일로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입원기간이 길어지는데, 10세 미만은 남, 녀 각각 9일이며, 60대가 남자 27일, 여자 22일로 가장 길게 나타났다.
동일 연령대에서는 남자의 입원기간이 여자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는데, 20대에서 입원기간의 차이(남자 20일, 여자 9일)가 가장 크다.
보험개발원의 관계자는 “평균 입원기간은 진료의 효율이 높아지고 의료계의 조기퇴원 프로그램이 확산되면서 최근 지속적으로 짧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