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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한국인프라, 부산 신항만투자 약정 체결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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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1-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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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MKIF”)는 지난 12월 31일 부산 신항만2-3단계의 개발 및 운영권을 소유한 사업시행자인 부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 (“사업시행자”)와 총 2,594억원을 4년에 걸쳐 투자하는 약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 신항만2-3단계는 동북아시아의 해운 및 물류허브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부산광역시의 미래 항만 수요에 부응하고자, 국가 최우선 항만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신항만계획’의 일부 사업이다.

이 사업의 실시협약기간은 준공일로부터 29년 3개월이며, 사업지원을 위한 주무관청은 해양수산부이다. 부산 신항만2-3단계의 건설은 약 48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며. 운영은 2012년 초에 개시될 예정이다.

MKIF는 사업시행자의 지분 30%에 해당하는 664억원을 투자해 최대출자자가 되면서 동시에 후순위대출금 100%에 해당하는 1,9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재원은 MKIF는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이미 설정한 신용대출약정상의 인출금으로 충당된다. 본 투자약정에 대한 인출은 건설기간에 걸쳐 이루어진다.

특히 이번 부산 신항만 2-3단계 투자를 통해 MKIF의 현금수익률과 투자자수익률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만기가 25년인 본 후순위대출금의 이자율은 건설기간 중에는 연10%, 운영기간 중에는 연12%이며, 원금상환은 첫 대출일로부터 20년 경과후 개시된다. 총 투자약정 규모는 MKIF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약11%에 해당하며, 1월 하순경 첫번째 자금인출이 실행될 예정이다.

MKIF의 자산운용사인 맥쿼리신한인프라스트럭쳐자산운용(주)의 백철흠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MKIF의 국내 항만시설에 대한 최초 투자로, MKIF가 유료도로나 터널이외의 프로젝트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맥쿼리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항만투자, 개발 및 운영에 대한 글로벌수준의 전문성을 한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창출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투자는 MKIF의 보유자산 중 정부의 수입보장이 없는 첫번째 투자자산이지만, MKIF에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유수 국내외 선사와 장기터미널 사용계약 체결로 일정 수준의 수입이 확보되도록 고안됐다”며 “총 투자금액의 74%는 대출형태로 투자되기 때문에, 건설기간 중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 신항만2-3단계

부산 신항만2-3단계는`사회기반시설에대한민간투자법`상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이다. 이는 약 1,400미터에 이르는 터미널로서, 완공 시 5만톤 규모의 4개 선석이 연간 최대 2.7백만TEU(Twenty-foot Equivalent Units)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부산의 가덕도 북쪽 해안에 건설될 본 사업은 국내 및 해외, 특히 중국시장을 감안할 때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부산은 세계 6대 항구로서, 2007년에는 약 1,300만TEU 이상의 화물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사업에는 국내외 유수의 해운사, 건설사 및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해운사: 세계 제3대 컨테이너 해운사인 프랑스의 CMA CGM 및 국내 5대 해운사인 고려해운

-시공사: 세계적인 시공사인 프랑스의 브이그 (Bouyues Travaux Publics)및 현대산업개발(주)

-터미널 운영사: 국제통운 및 (주)케이씨티시, 양사 모두 국내 터미널 운영사로서 현재 부산에서 항만운영 사업을 영위 중

-선순위대출 공동 주선사: 국민은행 및 신한은행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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