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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험시장 ‘컨버전스 상품’ 주도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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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2-30 22:20

생보사, 투자·연금 결합한 상품 인기
손보사, 건강·배책보험 ‘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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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보험업계의 상품 트렌드는 노후대비였다.

이로 인해 생보업계는 연초에는 보장자산, 연말에는 연금자산 캠페인을 진행하며 다양한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상품을 선보였으며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인해 변액보험도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손보업계도 건강한 노후생활을 모토로 다양한 건강보험상품과 실버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하지만 2008년에는 생·손보 교차판매 허용, 방카슈랑스 4단계 확대실시 등 판매채널의 다각화와 채널간 경쟁격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내년도 보험시장의 상품트렌드는 서로 다른 상품을 한데 묶는 ‘컨버전스’와 함께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세분화’로 요약할 수 있다.



◇ 생보, 투자+연금상품 주류

2008년도 생보업계의 성장을 이끌어갈 상품은 변액보험과 연금보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전문가들은 생존보장 니즈의 증가와 저금리·고주가 시기에 연금·투자형보험의 수요가 증가한 점을 상기시키며 내년에도 연금·투자형 보험의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단언한다.

특히 연금보험의 경우 고령화진전과 은퇴설계에 대해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이다.

올해의 경우 주식시장의 장기상승 기대감에 힘입어 변액연금이 인기였으나, 내년에는 소득증가에 따른 세금 절감효과를 노린 보험료 소득공제용 연금저축보험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최근 적립식 펀드열풍을 고려하여 투자기능을 강화한 보험상품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위험선호계층에게는 주가지수연동형 보험상품, 위험회피계층에게는 국공채연동형 보험상품 판매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형 상품이 개발ㆍ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종신보험의 시장 성숙도를 고려할 때 보험료가 저렴하면서 일정기간동안 종신보험과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정기보험의 상품판매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변액보험의 경우에는 저금리 지속과 투자상품 선호도 상승, 노후대비 장기투자상품의 필요성 증대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08년의 경우에는 미국 경기회복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식시장의 활황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변액보험의 인기는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美·英·日 등이 공통적으로 고령화 진전기에 장기간병보험 상품 개발이 활발했던 점을 고려할 때 장기간병보험상품의 집중개발도 예고되고 있다.



◇ 손보, 건강·배책보험 트렌드

2008년도 손보업계의 상품 트렌드는 통합형보험과 건강·질병보험, 배상책임보험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합형보험은 2003년 11월 판매 이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전체 장기손해보험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손보사 성장성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통합형보험은 올해에 이어 내년도에도 손보업계의 주력상품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장이 포화가 되더라도 생보업계의 종신보험과 마찬가지로 스테디셀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강·질병보험은 초고령화 사회의 진전과 웰빙 트렌드로 인해 제2의 성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30대의 젊은층의 경우 성공한 삶보다는 건강한 삶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질병보험에 대한 니즈는 더욱 커지고 있어 보험사에서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건강보험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08년도에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등 다양한 질병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상품들도 새롭게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형보험과 건강·질병보험 외에도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배책보험시장이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임직원배책보험이나 제조물배책보험이 일반화되어 있어 건강보험과 함깨 배책보험이 손보업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 배책보험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손보사들의 입장에서는 블루오션이다. 감독당국에서도 자보적자에 허덕이는 손보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정책성 보험상품 및 배책보험등 새로운 손보 상품개발을 지원하기로 한바 있다.

따라서 2008년도에는 손보업계에서 다양한 배책보험의 등장도 기대되고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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