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 대의기구인 ‘한가족협의회’는 최근 자사의 주가가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 하에, 핸디소프트 임직원을 중심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가족협의회’는 사원을 대표하는 ‘근로자 위원’과 사용자 측을 대표하는 ‘사용자 위원’으로 구성된 단체로,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안정이 주주이익의 보호뿐 아니라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고취시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것”이라며 “자금력이 되는 선에서 최대한 많은 량의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핸디소프트 황의관 대표는 “회사의 미래가치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직원들 스스로의 행동은 대단히 반가운 일”이라며 “적법한 절차를 검토한 후 경영진도 개인 자격으로 주식 매입을 검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핸디소프트 주식은 올해 초 1월 3일 종가 3355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몇 년간 2500~3000원 선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지속적인 주식하락을 보이며 현재는1910원 선으로 떨어진 상태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