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최근 소프트포럼(사장 윤정수), 제노모바일(사장 이태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008년 1월부터 모바일 커머스 전 분야에 모바일 공인인증서 솔루션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공인인증서란 기존 온라인상에서 발급받아 사용하던 공인인증서를 휴대전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며, 개인 PC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휴대폰으로 저장하거나 혹은 직접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모바일기기에서도 공인인증서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는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4월 최초로 선보인 바 있으나, 동 서비스는 우편번호 검색ㆍ우편물 배달 조회 등 모바일 서비스를 지원할 뿐 직접적인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현재 지원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에 LGT가 선보인 공인인증 서비스는 본인확인 및 거래인증에 초점을 둔 서비스로 모바일 상에서 안전한 금전거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공인인증서를 PC로 다운받은 후 휴대전화로 이동시켜 사용하는 경우에는 6대 공인인증기관(코스콤ㆍ한국정보인증ㆍ금융결제원ㆍ한국전자인증ㆍ한국정보사회진흥원ㆍ한국무역정보통신)이 제공하는 모든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지만, 휴대전화로 직접 인터넷에 접속에 다운받을 수 있는 공인인증서로는 코스콤ㆍ한국정보인증ㆍ금융결제원ㆍ한국전자인증 4곳만이 가능한 상태다.
LGT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모든 휴대전화기기에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 동 과정에 소프트포럼이 개발한 공인인증서 다운 모듈이 활용될 계획이다.
LG텔레콤 데이터사업부 기병철 상무는 “모바일 공인인증서 도입에 따라 모바일 커머스를 이용하는 LG텔레콤 가입자는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를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LG텔레콤의 모바일 커머스 활성화 등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