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탕정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8-1 라인은 총 2단계(Phase 1과 Phase 2)로 구분되어 있는데, 1단계(Phase1)는 삼성전자와 소니가 공동 투자한 S-LCD 생산라인으로 지난 8월에 본격 양산을 시작해 3개월 만에 흑자를 달성한 상태다.
08년 3분기 양산체제 가동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추가투자는 그 규모만 총 2조원에 달하며 현재 삼성전자측은 소니를 제외한 단독투자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측은 이번 추가투자를 통해 내년 말까지 월간 6만매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입장인데, 이는 지난 8-1라인의 1단계 생산규모가 월간 5만매인 것을 감안하면 월간 11만매의 생상공정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현재 LCD-TV 시장은 오는 10년까지 연평균 21%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50인치 이상의 초대형 시장은 연평균 65%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삼성전자의 장원기 부사장은 “이번 8-1 라인 2단계(Phase 2) 투자는 급성장하는 46ㆍ52인치 초대형 LCD-TV 시장 선점을 위한 것”이라며 “8-1 라인 1단계(Phase 1)를 3개월 만에 조기 흑자 달성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Phase 2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