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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하락기 달러 재테크 ‘언제, 어떻게’사용할 것인지부터 고민하라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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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1-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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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유학자금으로 조금씩 달러를 사 모으고 있다는 P사장은 “이렇게 달러환율이 하락할 줄 알았다면 그 돈을 다른데 투자하고 필요할 때 달러를 교환할 걸”하는 후회를 하고 있지만 한편 어차피 써야 할 달러라면서 굳이 원화로 환전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렇게 자녀를 외국에 유학 보내려고 계획하고 있거나 이민, 해외부동산 투자를 위해 달러현찰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냥 외화예금이나 외화통장에 넣어두지 말고 앞으로 언제 사용할 것인가를 먼저 계획하고 달러현찰을 적극 투자해야 한다.

달러를 투자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외화보통예금에 예치하거나 그나마 이자를 생각한다면 외화정기예금에 예금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 단기자금은 외화정기예금으로

단기에 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금리나 수익률을 따지기 전에 안정성을 가장 먼저 추구해야 한다. 즉 3개월 혹은 6개월 후에 해외에 돈을 보낼 일이 있다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펀드 등의 투자상품보다는 안정적인 외화정기예금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무리 펀드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하거나 금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앞일은 누구나 예측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단기에 꼭 사용할 자금이라면 손해없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외화정기예금은 달러로 하는 정기예금으로 1일 이상 1년까지 기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데 최저 100달러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하지만 투자상품과 비교하면 낮은 이자가 적용돼 기간에 따라 3% 후반에서 4%대 후반 정도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달러를 집에서 보관하는 것보단 단 몇%의 이자를 받기 때문에 유리하다.

그러나 3년 혹은 5년 등 장기간의 시간이 흐른 뒤 사용할 자금이라면 외화정기예금보다는 좀더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는 투자처를 찾아봐야 한다. 예를 들어 1만달러를 외화정기예금에 연 4.95%로 1년간 예금하면 세금을 빼고 418달러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때 환율을 912원으로 계산하면 1만418달러는 950만원이 되는데, 1년 후에 달러환율이 890원으로 하락했다면 950만원으로 1만674달러를 바꿀 수 있어 정기예금의 이자율이 달러가치의 하락을 헷지하지 못하는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환율하락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아야 한다. 즉 적어도 연 8%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면 환율하락에 대한 위험을 헤지할 수 있으므로 장기자금인 경우엔 투자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 장기자금은 금 투자로

금은 달러와 함께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는 자산으로 달러가치가 하락하면서 고수익상품으로 뜨고 있는 투자대상으로 최근엔 다양한 금투자 상품이 판매되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투자상품을 찾아 투자한다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금투자 상품은 달러로 투자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달러화로 직접 투자할 수 있어 금 가격이 상승하면 그만큼 만기에 손에 쥘 수 있는 달러도 많아지므로 유리하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금 실물에 투자하거나 금적립식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금실물은 100g, 500g, 1kg의 실물을 구입할 수 있는데 1g의 금이 수수료를 포함해 25달러라고 하면 1kg을 사기 위해선 2만5000달러를 투자하면 된다. 금실물투자는 투자의 만기가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금가격의 변동에 따라 투자금을 회수하면 되므로 달러자산의 대체투자로 가장 훌륭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 금적립식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은 달러를 펀드에 투자하면 되는 것으로 달러로 금펀드에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금적립식펀드는 만기에 달러로 인출하거나 원화로 인출도 가능하고 금 실물로도 찾을 수 있어 투자자의 선택폭이 넓다 할 수 있다. 단, 금실물을 거래할 때는 10%의 부가세가 포함된다는 것을 기억해둬야 한다. 예를 들어 1년 후 금 가격이 28달러로 상승했다면 2만8000달러를 찾을 수 있다.

가령 환율이 912원에서 890원으로 하락한 경우 투자금액인 2만5000달러는 912원의 환율로 계산하면 2280만원이고 금투자를 한 후 이익을 포함한 달러인 2만8000달러는 하락한 환율인 890원으로 계산하면 2482만원이 되므로 달러환율이 22원 하락했어도 금투자의 고수익으로 인해 2382달러의 이익, 원화로 환산하면 212만원의 이익이 발생하게 된다.

◇ 미래에 달러가 필요하다면 환헷지하지 않아도

달러로 투자하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선호되고 있는 금융상품이 바로 최근 투자수익률이 높아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해외펀드이다. 하지만 역외펀드인 경우 비과세혜택이 없고 또 투자지역의 통화에 대한 환율 변동성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환율 변동성에 대한 걱정없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는 해외펀드 투자 시 환위험 헷지를 위해 선물환계약을 하고 있지만, 미래에 달러를 사용해야 한다면 굳이 선물환계약을 하지 않고 투자해도 된다.

마지막으로 달러 투자를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할 사항이 ‘언제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이다. 달러를 사용할 기간이 장기냐 단기냐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달라지고 또 투자성과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수익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무조건 고수익이 최고라며 투자상품에 투자했다 달러를 쓸 때 경제상황이 나빠지면 내가 투자한 원금도 못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환율은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지표라는 말이 있듯이 달러를 새로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지금처럼 환율하락기에는 사용 직전에 달러를 매입하고 환율을 가능하면 최대한 우대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 가령 여름이나 겨울철 은행권의 ‘환전페스티벌’등을 이용한다면 환율우대는 물론 사은품 등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은정 신한은행 PB고객부 팀장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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