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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특화영역 개발, 선택과 집중”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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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0-28 17:41

2007 저축은행장 세미나
선진국 사례 벤치마킹·중장기 성장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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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영역은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유망한 분야는 집중 육성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과감히 개선해야 할 것이다.” 김찬경 미래저축은행장

“장기적으로 국내 금융시장은 금융기관별로 시장분할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저축은행은 저축은행 고유의 시장을 찾아 집중 공략해야 한다.” 이건호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변화하는 금융시장에서 저축은행의 역할과 기능은 무엇일까. 최근 많은 저축은행들이 이같은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선도금융역할 수행을 위한 저축은행의 경영혁신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저축은행장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앞으로 저축은행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세미나는 임승태닫기임승태기사 모아보기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의 ‘저축은행의 정책방향’,이어령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CEO의 창조적 리더십’, 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의 ‘자본통합시장법 제정에 따른 기관투자자의 대응’, 저축은행의 우수경영사례(미래, 한국투자저축은행), 이환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한국경제의 도전과 과제’, 이건호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의 ‘급변하는 금융환경하에서의 저축은행의 발전방안’ 등의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저축은행의 우수경영사례에 선정된 미래저축은행의 김찬경 저축은행장은 새로운 시각으로 영업범위를 바라봐야 하며 선진국의 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저축은행장은 “저축은행 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이 아닌 새로운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면서 “미분양된 상가 매입한 후 토탈서비스를 제공해 자산가치를 상승시켜 매매하는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한 일본의 대부업체의 성공사례 등은 저축은행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방법 등이다”고 말했다.

KDI국제정책대학원 이건호 교수는 시중은행은 대기업 고급소매금융 시장, 지방은행은 지역기반의 중대형 기업 및 고급개인 고객, 신용카드사 및 할부금융사는 소액대출 및 니치상품 중심의 영업, 저축은행은 및 상호금융은 지역밀착형 서민소매금융 및 중소기업금융, 대부업은 소액서민 대상 급전 대출 등에 집중하는 등 금융기관별 시장분할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별 저축은행이 스스로 특성에 따라 최적의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중장기 성장경로를 제시해야된다고 덧붙였다.

KDI국제정책대학원 이건호 교수는 “서민금융을 전업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저축은행은 성장이 이미 한계에 이른 실정이기 때문에 업무영역에 대한 규제완화도 필요하다”면서 “규제가 전면적으로 완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저축은행 업계는 소형, 지방은행형, 종합금융회사형 저축은행 등 세그룹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여신한도 확대, 업무영위 기준변경, 점포설치 기준 완화, 유가증권, 투자한도 완화, 외국환업무 확대, 지방은행이나 종금사 수준의 취급영역 확대, 정책금융 취급범위 확대 등의 규제완화 및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임승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저축은행들이 소액신용대출과 서민금융 지원에 대해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 “외국계 대부업체들이 소액대출 등에서 상당히 수익을 거뒀으며 국내 은행이나 외국계 자본이 국내 대부업 진출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소액신용대출에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임 국장은 “최근 서민금융 부문은 체크카드 발급, 영업권역 광역화, 수익증권 판매 등 영업 확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저축은행들이 단순한 영업뿐만 아니라 금융권역 전반에 대한 변화를 보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 국장은 은행에서는 증권사는 자본시장통합법을 통한 대형 투자은행(IB)으로 발전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 = 고재인 기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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