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이날 오후 3시30분 신한은행 본점에서 양행 노조위원장, 신상훈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조합 통합 선언식` 행사를 가졌다.
양 노조는 노조통합추진위원회에서 다음달 말까지 통합과 관련한 실무작업을 마무리하고, 12월에 각 노동조합의 해산 대의원대회를 개최한 후, 2008년 1월부터 공동위원장 체제로 단일노동조합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노조는 지난해 4월 통합 신한은행 출범과 함께 노조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노조 통합을 추진했다.
이에따라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 신한은행 통합 이후 제도 및 전산에 이어 직원들간의 실질적인 통합도 완성하게 됐다.
통상 금융권의 은행 노동조합 통합이 합병 후에 평균 3~4년에 걸쳐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하며, 이번 신한은행 노조의 통합은 획기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용규·이건희 노조위원장은 "노조 통합은 출신간에 구분이나 차별 없는 내부 직원간의 완전한 감성통합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화학적 결합의 완성은 신한은행이 1등 은행이 되기 위한 시너지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규민 기자 bk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