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판매채널을 크게 늘려 매출 확대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KB생명은 이를 위해 독립대리점과 DM영업 등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이달부터 텔레마케팅을 통한 보험판매도 시작했다. .
신 사장은 "취임 후 업무파악을 하다보니 현재 KB생명의 볼륨(수입보험료 규모)이 너무 작아 매출을 늘릴 필요성을 느꼈다"며 "기존의 은행창구 외에 다양한 신판매채널을 통한 영업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가 반대하고 있는 4단계 방카슈랑스에 대해서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 신 사장은 "4단계 방카슈랑스는 자동차보험을 제외하고 현행대로 시행돼야 한다"며 "특히 보장성보험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대형보험사의 독주를 막기 위해 특정보험사의 판매비중을 25%이상 넘지 못하도록 한 `25% 판매 룰`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B생명 오는 12일 전 직원들과 함께 경영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경영전략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 사장은 금융감독원 보험팀장과 보험검사국장 등을 거쳐 지난 2004년 기업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방카슈랑스 업무를 담당하다가 지난 6월 KB생명으로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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