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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價 급등,관련 펀드 관심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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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0-08 00:47

투자포인트,‘장기’·‘분산’ 관점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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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국제유가· 금·곡물·철강·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인 급등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원자재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부진했던 원자재펀드의 수익률도 최근 호전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원자재 및 자원관련 펀드에 대한 지나친 비중확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 원자재 가격 급등 = 지난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배럴당 81달러대를 기록중이다. 1년전에 비해 30%이상 높은 수준이다. 철강과 구리가격도 톤당 340달러와 81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각각 11%와 7% 가량 높은 가격대다. 금값 역시 전년동기 대비 24% 이상 오른 온스당 740달러를 웃돌고 있다.

이같은 가격 급등은 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에 따라 미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원자재 관련 글로벌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가격에 대한 이들 업체의 통제력이 강화되고 있는 점도 가격 상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중국·인도 등 신흥국가의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점과 곡물의 경우 바이오에탄올 생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이 이들 가격을 끌어올리는 원인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향후 전망도 지속적인 상승세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금값의 경우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2010년까지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기은SG자산운용측은 “국제 금값의 강세는 금수요 성수기와 달러 가치 하락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5년이상 장기투자의 관점과 투자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원자재 가격과는 괴리 =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원자재펀드의 수익률은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을 웃돌았다.

지난달 국내 주식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8%대였지만 원자재펀드의 수익률은 9~14% 가량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과 광물 투자펀드인 기은SG자산운용의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는 20%대의 수익률을 올렸으며 ‘메릴린치월드광업주펀드A2’의 1개월 수익률은 26%대까지 올랐다.

우리CS자산운용의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형 W’가 13.93%의 수익률을 보였고 도이치투신운용의 ‘도이치DWS세계지리종류형재간접’은 9.2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또 한국투신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원자재종류형재간접 V-1’은 수익률은 11.84%였다. 곡물 가격 상승에 힘입어 농업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도이치투신운용의 프리미어애그리비즈니스펀드도 최근 누적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그러나 원자재 관련 펀드들은 일반적으로 직접 원자재나 원자재 기업에 투자하는 대신 원자재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 및 원자재 관련 기업 주식을 편입해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대상으로 한 재간접펀드다. 따라서 원자재 선물가격과는 다소의 괴리가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금펀드 등 한 두 가지 자원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도 있지만 이에 따르는 리스크 또한 확대된다고 조언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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